‘돼지 같은 여자’, 영화 속 반가운 얼굴들 ‘안소영-백수련’

입력 2015-09-24 23:3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돼지 같은 여자’ 속 반가운 조연 배우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월10일 개봉한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감독 장문일)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환상 케미와 어촌 특유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반가운 조연 배우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1980년대 개봉과 함께 대한민국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애마부인’으로 일약 섹시배우로 등극한 안소영은 영화 속 황정음의 엄마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경제력을 잃은 남편과 두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로 출연해 자신을 향한 마을의 소문에도 묵묵하게 일을 하는 여인을 연기한다.

가정에 닥친 불행 앞에 넋을 놓고 슬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가슴 짠하게 만든다. 오랜만에 복귀작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리얼리티를 배가시켜줬다.

극중 안소영에 관한 흉한 소문을 내고 다니며 가정의 분란을 일으키는 박진주의 할머니 역에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아저씨’등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백수련이다. 마을 노래자랑 대회 때는 1등을 주지 않자 난장을 피우며 소란을 일으켜 영화의 웃음과 활기를 더해준다.

한편 ‘돼지 같은 여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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