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 디젤로 MPV 왕좌 굳건히 할 것"

입력 2015-09-27 08:50  


 쉐보레가 최근 출시한 올란도 1.6ℓ 디젤로 국내 MPV 세그먼트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쉐보레 제품군 중 모든 관심이 임팔라에 몰렸지만 올란도 1.6ℓ 디젤의 높아진 상품성을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것.
 
 27일 쉐보레에 따르면 2016년형 올란도는 기존의 2.0ℓ에서 1.6ℓ로 다운사이징을 거쳤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더해 '패밀리카'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올란도 1.6ℓ의 복합효율은 ℓ당 13.5㎞(고속도로 15.2㎞/ℓ, 도심 12.3㎞/ℓ)로, 기존 2.0ℓ 엔진대비 12.5% 향상됐다. 새 엔진은 독일 오펠의 1.6ℓ CDTi로 알루미늄 소재가 활용돼 가벼워졌다. 여기에 GM의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효율 증가에 일조했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이로 인한 성능은 최고 134마력, 최대 32.6㎏·m이다.

 가솔린 못지 않은 정숙성도 내세우는 요소다. 독일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정숙성으로 유럽 내에서도 위스퍼 디젤(속삭이는 디젤)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는 것. 이 엔진은 앞서 트랙스 디젤에도 탑재됐다.

 가격역시 강점으로 꼽고 있다. 유로6 적용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최대 51만원의 인하 효과가 생겼다는 것. 이에 따라 신형은 기존 대비 17만원에서 최대 61만원이 낮아졌다.

 업계에선 향후 올란도가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란도는 올 8월까지 1만2,887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유일한 경쟁 차종인 기아차 카렌스가 8월까지 2,360대 판매에 그쳐 사실상 국내 MPV에서 만큼은 올란도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다운사이징 추세에 걸맞게 1.6ℓ 디젤의 추가로 9월의 올란도 판매실적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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