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기획] 천만 영화 ‘국제시장’-‘암살’-‘베테랑’, 그리고 ‘2015 BIFF’

입력 2015-10-01 09:00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영화인들의 축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그 화려한 문을 연다. 그중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블록버스터에서 독립영화까지 망라해 한국영화 흐름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2015년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세 편이 포함됐다.

먼저 2015년 첫 천만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누적 관객 14,257,163)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의 열연과 함께 그 시대의 고난이 감동과 버무려져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두 번째 천만 영화는 ‘암살’(감독 최동훈). 일제 치하 조선의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암살’은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대표 배우들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마지막으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선정됐다. 현재 상영 중인 ‘베테랑’은 개봉 55일 만에 ‘괴물’을 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명량’과 ‘국제시장’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세 번째 흥행 성적이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배우 유아인과 황정민의 불꽃 튀는 통쾌한 배틀이 이 영화의 묘미로 떠오른다.


앞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공식 개최기자회견에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포함된 것에 대해 “파노라마 섹션은 올해 나온 영화 중 대표할만한 영화 섹션이며 개봉 영화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개봉작중 천만 영화도 있을 거고 아닌 영화들도 있을 거다”라며 “올해를 대표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이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상영관은 6개 극장 35개 스크린(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으로 센텀시티(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해운대(메가박스 해운대), 남포동(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에서 304편이 선정됐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1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선정됐다. 주요행사는 핸드프린팅, 마스터클래스,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시네마투게더 등이 개최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출처: ‘2015 BIFF’ 공식 포스터,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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