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코믹부터 멜로까지…‘출구 없는 매력’ 발산

입력 2015-10-01 08:30  


[bnt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시청자들을 부편(부편집장)홀릭에 빠트렸다.

9월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5회에서는 그동안 독설의, 독설에 의한, 독설을 위한 부편집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원망을 한 몸에 받았던 박서준이 달달함과 섹시함에 모성애까지 자극하며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성준(박서준)은 조금씩 김혜진(황정음)의 진가를 알아보며 마음을 여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했다. 그는 자신의 퍼즐 액자 유리에 손을 다친 혜진이 뜨거운 커피를 닦아내며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혜진을 불러내 직접 밴드를 붙여주며 “본인 건사나 제대로 하고 남들 뒤치다꺼리를 해라”며 배려하는 면모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그는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과거 비 오던 어느 날 어머니의 사고 현장을 떠올리며 패닉에 빠진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했다. 이에 혜진은 비를 맞으며 바닥에 주저앉은 성준에게 다가가 자신의 겉옷으로 비를 막아주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다독였고, “너랑 같이 있어줄게. 내가 네 우산이 되어줄게”라던 어린 혜진을 떠올려 볼을 쓰다듬으며 “혜진아”라고 부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속 까칠한 남주인공의 전형을 벗어나 뚱뚱보라 놀림 받던 웃지 못 할 과거,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트라우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만만치 않은 연기 내공과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내는 영민함으로 연기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는 이번에도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8%를 기록, 지난 회보다 2%P 상승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과시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오늘(10월1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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