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이 청순한 외모와 상반되는 악역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10월5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 채수빈은 어머니(고수희)가 설계해준 로드맵에 따르기 위해 자신의 친구도 이용하는 우등생 권수아로 변신해 얄미울 정도로 악역에 몰입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해외 명문대를 지망하는 완벽주의자 여고생 권수아는 친한 친구인 강연두(정은지)를 철저히 이용했다. 만년 전교 2등인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기 위해 연두와 전교 1등인 김열(이원근)의 사진을 찍어 풍기문란죄로 몰래 고발하고, 연두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 쫓았다.
특히 채수빈은 청순한 외모,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패션으로 학교에선 착하고 완벽한 모범생을 연기하는 수아의 평상시 모습과 입시컨설턴트 이실장(길해연) 앞에서는 냉혹한 눈빛과 말투로 본색을 드러내는 수아의 실체, 그리고 억압적인 어머니 앞에서는 연약함을 드러내는 수아의 아픔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극 후반부 채수빈은 평소처럼 착한 모범생의 가면을 쓰고 연두를 대하다 연두가 자신의 이중성을 눈치 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빛부터 서서히 달라지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명문대 입학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빛고를 배경으로 절대 섞일 수 없는 두 집단의 열여덟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과 풋풋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리고 있는 ‘발칙하게 고고’ 2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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