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상한 마을의 문근영, 퍼즐의 완성본 기대해(종합)

입력 2015-10-06 17:21   수정 2015-10-06 18:02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6개의 퍼즐조각을 통해 쫄깃한 스릴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10월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연회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는 이용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석 감독은 “이상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다. 드라마전체가 하나의 퍼즐 같다. 회를 거듭하면서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에는 세 가지가 없다. 첫 번째, 멜로가 없다. 두 번째는 연기 못하는 배우, 세 번째는 쪽 대본이 없다”며 “제가 이 드라마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배우들이 다들 자기가 범인 일까봐 떨고 있다. 한국드라마에 이런 일이 흔치않은데 제가 끝을 알기 때문에 권력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권력 같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극중 마을에서 유일하게 용의선상에서 벗어나있는 한소윤 역을 맡은 문근영은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이 조각들이 맞춰져 정말 큰 그림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만나 뵀는데 그럴듯한 그림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그만큼 대본이 재미있었고,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신은경은 “제가 맡은 윤지숙은 출신 자체의 비천함이나, 힘든 역경을 딛고 노력만으로 아치아라 최고의 부와 권력을 갖고 있는 서창권과 결혼한다. 지금은 우아하게 유리공예를 하는 이 여자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자신의 속살과 맨살을 드러냈을 때의 모습이 매력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과연 이게 현실적인 그림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너무나 다채롭고, 잠시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대본이었다”며 “또 인물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 그만큼 대본 내용이 단단하다”고 드라마의 스토리를 극찬했다.

또 연기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점으로 문근영은 “사건 중심이다 보니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최대한 제 모습을 넣어 자연스럽게, 시청자분들이 저에 이입해 추리해 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대본이 탄탄한 만큼, 그저 대본에 쓰여져 있는 대로 열심히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고, 그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에 집중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르물임에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온주완은 “스릴러물의 정석이 있다. 우리도 그걸 벗어나진 않을 것 같다. 권선징악이라는 끝의 얘기는 변하지 않겠지만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끼리 대화,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했다.

신은경은 “제목처럼 어떤 마을에든 있을법한 친근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나온다. 특히 남편을 지키려는 아내, 가족을 지키려는 장남, 또 언니를 찾으려는 동생, 동네 경찰 등 다들 정말 친근하게 느낄만한 배역들이다.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문근영은 “초반, 중반 그리고 끝이 날 때까지 스릴러답게 매니아층이 좋아할법한 흐름이나 분위기가 나올 테지만 결국은 가족이야기라고 들었다. 보면서 다 같이 추리하고, 결과적으로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또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은경은 “13부까지 대본이 나와 있다. 반응에 따라 범인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 이미 수많은 복선들이 깔려있다. 그 복선을 찾는 재미가 있어 소장하고 싶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정해져있는 결말을 위해 많이 흩어져있는 퍼즐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작품.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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