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로맨스와 브로맨스 사이

입력 2015-10-14 07:00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이 정은지, 지수와 발칙한 케미를 뽐냈다.

10월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 김열(이원근)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발톱을 세우고 보던 댄스동아리 부장 강연두(정은지)와 러브라인을 예고, 관계될 변화를 짐작케 하는가 하면, 어려서부터 단짝인 서하준(지수)과의 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걸레로 장난을 치던 학생들에 의해 복도 유리가 깨졌고, 건물 밑에서 함꼐 걷고 있던 강연두와 하동재(차학연)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 신체접촉 장애가 있는 하동재가 머뭇거리는 틈을 타 강연두를 끌어안아 유리 파편을 자신의 등으로 막아내며 강연두를 구해냈다.

이후 병원에 가 치료를 받은 김열은 강연두에게 “고마워서 사례를 갚고 싶고,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지”라며 능글맞게 이야기하며 담임 양태범(김지석)이 한눈 판 사이 함께 학교 수업을 땡땡이치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같이 재래시장 나들이에 나서게 됐고, 시장 노래자랑 중 댄스대회 1등에게는 경품으로 오디오를 준다는 말에 강연두는 자원해서 무대위에 올라가 혼신의 막춤을 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열은 창피해하면서도 미소를 머금은 채 무대위의 정은지를 바라봤다.

노래자랑 사회자는 “아직 2프로가 부족하다. (김열을 가리키며) 저기 세빛고 남학생이랑 커플댄스 추면 오디오 주겠다”고 말해 김열도 마지못해 무대에 올라갔다. 김열은 처음엔 쭈뼛쭈뼛 서서 박수를 치다가 손에 들고 있던 교복 마이까지 던지고 연두와 함께 막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결국 오디오가 아닌 3등 상품인 밥통을 들고 버스에 올라탄 두 사람은 서로 밥통을 안 가지려고 티격태격하다 서로 머리를 맞댄 채 잠들었다. 먼저 깬 김열은 강연두 쪽으로 더 기울어진 무거운 밥통을 자기 쪽으로 끌어왔고, 잠자는 강연두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학교로 돌아와 좀처럼 김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던 강연두는 방 침대에 앉아 다친 손을 보며,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주고, 함께 땡땡이치고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소리 내 웃었다. 김열 또한 마찬가지로 강연두가 춤추던 모습과 밥통을 들고 낑낑대며 버스에 올라타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웃음지어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서로에게 마음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열은 절친 서하준과의 절절한 우정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권수아(채수빈)가 피 묻은 수건을 줍는 cctv 영상을 보게 된 김열은 하준의 약점을 빌미로 자신의 스펙을 쌓으려는 권수아의 행동을 알게됐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 길로 권수아를 찾아간 김열은 “그걸 그리 (교장한테) 갖다 주고 싶었느냐. 그딴 식으로 이용하고 싶느냐”고 따졌다. 이에 권수아는 오히려 “사실이지 않느냐. 서하준이 자해하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닌데 그게 무슨 큰 비밀이라고”라 말했다.

이어 권수아는 “너희 무슨 사이냐. 학교친구치고 좀 과한 거 아니냐”고 비웃듯 말했고, 김열은 “난 아직 시작도 안했다. 돌아버리면 나도 내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으니까 건들지 마”라고 경고했고 권수아는 “조심은 네가 하는 게 좋을거다. 너 말고 서하준이 도는 꼴은 한 번 보고 싶거든. 걔가 이 일을 꼭 알아야겠니?”라며 응수했다.

하지만 이 둘의 대화를 듣게 된 하준은 수아에게 따져 묻듯 물어 김열이 치어리딩을 시작하게 된 게 자신이 자해한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지켜주기 위해서 라는 걸 알게 됐다. 하준은 학교 옥상에 앉아 분을 삭이며 점호시간까지 들어가지 않았다. 갑자기 모습을 감춘 하준 때문에 김열은 그를 걱정하며 학교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결국 그는 하준을 못 찾고 계단에 앉아 눈물을 글썽이기 까지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서하준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자해 사실을 미끼로 김열에게 딜을 건 교장을 찾아가 난동을 피웠고, 김열이 겨우 그를 말려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서하준은 그런 그에게 “네가 이러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았냐. 왜 사람을 패대기를 치냐. 안 그래도 죽고 싶은데. 더는 비참하게 만들지 마. 그럼 진짜 확 죽어버릴 거니까”라고 따지듯 말했고, 이후 그는 걸음을 옮긴 동아리실 에서도 다른 부원과 주먹을 쓰며 싸움을 일으켰다.

이에 벌을 받은 후, 김열과 서하준은 나란히 운동장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김열은 “무서웠다. 방법은 모르겠고. 또 너를 잃을까 두려웠다”며 “멍청한 거 안다. 나도 미치겠는데, 우리가 뭘 어떻게 하느냐. 그러니까 가만있자. 숨도 쉬지 말고 웃지도, 울지도 말고 죽은 듯이 가만있자. 어른들이 그러라잖아”라며 친구를 잃을까 교장의 제안을 수락했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이를 듣던 서하준 역시 “그래서 이 악물고 버티지 않느냐. 너 때문에”라고 말해 둘의 애틋한 우정을 확인 시켜주었다.

이원근은 이날 방송 초반에는 정은지와 풋풋하고 발랄한 로맨스를 예고하며 그를 바라보며 짓는 눈웃음과, 미소로 여심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극 말미에는 자신의 절친인 지수를 위해 채수빈에게 살벌한 모습으로 경고를 날리고,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고 난동을 피우는 지수를 말리고, 뒷수습을 해주는 등 의리의리한 우정을 과시하며 이중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앞으로 그가 그려낼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 그리고 정은지, 지수와의 케미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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