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음악성+감성+퍼포먼스 다 잡은 콘서트… 섹시하기까지(종합)

입력 2015-10-25 18:44  


[bnt뉴스 김예나 기자] 이토록 섹시한 국내 남성 밴드가 또 있을까. 파워풀한 카리스마는 기본, 여기에 농익은 섹시함까지 겸비했다. 밴드 씨엔블루가 오랜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통해 총 천연색 매력을 맘껏 뽐냈다. 

10월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밴드 씨엔블루 단독 콘서트 ‘2015 라이브 컴 투게더 인 서울(CNBLUE LIVE COME TOGETHER in SEOUL)’를 개최했다. 씨엔블루가 1년4개월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24일에 이어 양일간 진행됐다.

‘도미노’ ‘숨바꼭질’ ‘외톨이야’로 콘서트 포문을 연 씨엔블루는 “주말을 불태워보자”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오랜만에 국내 공연이다. 다음 공연이 또 언제일지 모르니까 후회없이 열심히 놀아보자”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오늘은 일요일이다. 내일은 월요일이다. 출근길이나 학교 가는 길에 고통이 뒤따를 수도 있겠지만 콘서트에서 재밌게 놀았다는 것만 기억하라”고 말해 시작부터 장내에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캔트 스톱(Can’t Stop)’ ‘발자국’ ‘러브’ 등으로 이어진 공연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갔다. 매 곡마다 강렬한 사운드의 라이브 연주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1층의 스탠딩석 뿐만 아니라 2층, 3층 객석의 팬들도 모두 일어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부터 바닥에 드러누워 기타 연주를 하는 보컬 정용화를 필두로 블랙 롱재킷을 펄럭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펼치는 베이시스트 이정신,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뽐내는 감성 기타리스트 이종현, 무대 뒤쪽 센터에서 그 누구보다 현란한 연주를 뽐내는 드러머 강민혁까지. 네 명의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서 단 하나의 씨엔블루를 만들어냈다.

씨엔블루는 ‘롤러코스터’ ‘커피숍(Coffee Shop)’ ‘아임쏘리(I’m Sorry)’ ‘레이디(Lady)’ 등으로 공연을 이어갔고, 장내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화려한 폭죽이나 특별한 무대 장치가 없다고 해도 전혀 아쉬움 없는 무대의 연속이었다. 꽉 찬 사운드와 은은한 조명 여기에 더해진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성이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우기에 전혀 부족함 없었다.


이후 보다 풍성한 음악성의 씨엔블루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이종현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으로 소개된 이종현 자작곡 ‘히어로’ 무대는 진솔한 가사와 멤버들의 감동적인 표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아이러니(Irony)’ 무대는 이종현이 솔로 보컬 역량을 뽐내며 감성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고, ‘스테이 소버(Stay Sober)’ ‘리얼라이즈(Realize)’ 등의 선곡 역시 씨엔블루의 끈적거리고 농익은 감성을 부각시키며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러니’ ‘스테이 소버’ ‘리얼라이즈’ 등은 일본 앨범 수록곡으로 공연의 셋리스트에 풍부함을 더했다.

잠시 감성적인 음악으로 숨고르기 했던 씨엔블루는 ‘홀리데이(Holiday)’ ‘캐치미(Catch Me)’ ‘신데렐라’ ‘라디오’ 등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불태웠다. 관객들도 멤버들도 무아지경 상태에 달한 듯 보일 정도로 장내는 열광 그 자체였다.

씨엔블루 특유의 감성 짙은 음악성부터 밴드 특성상 보이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120분의 공연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무한대의 감동을 선사했을 것이고 멤버들 역시 온몸을 적신 땀이 결코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으리라.

한편 씨엔블루는 앞서 9월 두 번째 정규 앨범 ‘투게더(2gether)’로 컴백해 음악 프로그램 5관왕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달 24일, 25일(오늘) 양일간 국내 단독콘서트 ‘컴 투게더’를 개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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