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M4의 고성능 버전인 M4 GTS를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M4 GTS는 M3 30주년을 기념하는 700대 한정판이다. 1995년 M3 GT, 2003년 M3 CSL, 2010년 M3 GTS와 2011년 M3 CRT 등 레이싱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외관은 조절 가능한 전면 스플리터, 카본 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해 미쉐린 스포츠 컵2 타이어와 조합한 신규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LED 헤드 램프와 OLED 테일 램프를 써 조명기술을 한층 끌어올렸다. 실내는 알칸타라를 대거 활용했다. M 스포츠 버킷시트를 얹었으며 뒷좌석을 들어내고 차체 강성을 높이는 롤케이지로 채웠다.
동력계도 개선했다. 엔진은 워터 인젝션 기술을 적용한 6기통 3.0ℓ 트윈파워 터보를 탑재했다. 워터 인젝션은 실린더 안으로 물을 분사, 내부 온도를 낮춰 과급 압력과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고 500마력, 최대 61.2㎏·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CT다. 0→시속 100㎞ 가속엔 3.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h다.
차체는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적극 사용했다. 트렁크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배기파이프는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로 제동력을, M 코일오버 서스펜션으로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도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모터쇼]폭스바겐 새 CEO, "점유율 보다 신뢰 회복이 먼저"
▶ [모터쇼]르노, "더 이상의 3도어 해치백은 없다"
▶ [모터쇼]스바루, 소형 SUV 흐름 탈 컨셉트 선봬
▶ [모터쇼]토요타, 재미·친환경 강조한 컨셉트카 공개
▶ [모터쇼]미니, 3세대 컨버터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