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모터스, 무상 보증 책임질 수 있을까

입력 2015-11-02 12:07   수정 2015-11-02 12:57


 아우디코리아 공식 판매사인 참존모터스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소비자들의 무상 보증 서비스에도 차질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참존모터스는 최근 각 판매사 서비스센터 간 소비자 이동으로 발생하는 무상 보증 서비스 보전금이 일부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아우디 판매사는 참존의 누적액이 지금보다 늘어나면 더 이상 참존모터스를 통해 아우디를 구매한 소비자의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신차 구매시 제공하는 무상 보증 서비스는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3-5년 또는 5만-6만㎞가 일반적이다. 해당 기간동안 엔진 및 주요 동력계에 대한 무상점검과 일부 소모품 교환 및 보충 등이 이뤄진다. 여기서 발생하는 비용은 수입사와 판매사가 각각 일정 부분 감당한다. 수입사가 부품을 지급하면 판매사가 공임을 제공하거나, 발생한 비용의 비중을 나눠 책임지는 식이다. 



 여기서 각 판매사는 다른 판매사를 통해 구입한 소비자라도 무상 보증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센터 입고를 돕는다. 발생하는 비용은 추후 실제 제품을 판매한 딜러에 청구할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A판매사에서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B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무상 보증을 받았다면 A판매사는 B판매사에 3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수입사:판매사=7:3 비율 가정).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는 만큼 매월 각 판매사는 협의를 통해 금액을 상계한다. 하지만 최근 아우디 판매사들은 참존모터스에서 책임져야 할 비용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에선 수입사인 아우디코리아가 나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수입사가 책임을 미뤄 판매사들이 온전히 감당해야 했다"며 "참존의 경우에도 수입사가 나서지 않으면 판매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우디코리아는 "무상 보증에 들어가는 비용은 수입사와 판매사가 각각 어느 정도 보전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판매사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면 수입사 차원에서라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가 불편함을 겪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참존모터스는 다른 판매사들과 매월 협의 중이라며 아직까지 연체된 금액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참존모터스 관계자는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는 가격에 무상 보증 서비스 금액이 이미 포함된 것"이라며 "따라서 실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 판매사에 일정 금액을 보전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무상 보증과 관련한 업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다른 판매사들과 채무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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