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강동원 “장재현 감독, 고집 세지만 뚝심있는 사람”

입력 2015-11-03 07:10   수정 2015-11-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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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장재현 감독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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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 한경닷컴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에서 열연을 펼친 강동원을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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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로 첫 상업 장편 영화에 도전한 장재현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감독님의 전작들을 본 느낌과 다르게 정말 상업적인 감정을 갖고 계시더라”며 “이런 독특한 소재를 다루셔서 마이너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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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미장센 영화제 때 처음 본 느낌과도 변했다. 영화를 잘 찍으실 것 같은 믿음은 변함없지만 고집이 굉장히 세시더라”며 “고집이 세지만 뚝심이 있다. 다음 작품을 어떻게 찍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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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동원은 장 감독과의 일화에 대해 “극중 최부제가 어려 보이려는 효과를 넣으려 했는지 머리를 덥수룩하게 길어 생머리를 연출했다. 그런데 조금 머리카락이 튀어 나오거나 웨이브가 있으면 그걸 못 본다”며 “매직기로 일일이 내 머리를 피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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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는 시종일관 땀에 젖어 있는 최부제의 옆머리에 대해 묻자 “그 부분도 감독님이 요구하신 의견”이라며 “이유없이 끈적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극중 강동원은 김신부(김윤석)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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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월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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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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