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이석훈 감독 “편안한 촬영 환경은 위선이라고 생각했다”

입력 2015-11-09 12:19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1월9일 이석훈 감독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석훈 감독은 “특정한 장면이 아니고 위험하고 경치가 좋다는 말도 아니다. 이런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편안하고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촬영한 후 관객들에게 보여드린 다는 건 위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000m까지 가지는 못하더라도 만년설이 있는 산에서 촬영을 하고 보여드려야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면에서 운이 좋게도 네팔, 몽블랑에 가게 됐고 그런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거기서 오는 만족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황정민)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출연했다.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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