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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꿀단지’ 이재준, 워너비 오빠 등극…‘동생 바보’ 면모 과시

입력 2015-11-19 09:48  


[bnt뉴스 조혜진 기자]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훈훈한 동생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11월1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극본 강성진 김미희, 연출 김명욱) 13화에서는 강마루(이재준)가 최정기(이영하)와 다투고 집을 뛰쳐나간 최지아(주다영)를 자상하게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마루가 동생을 대하는 다정다감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사고사 이후 늘 잘 살던 시절만을 그리워하며 철없이 떼를 쓰던 최지아는 바닥에 떨어진 2만원을 냉큼 주머니에 챙겨 넣었고, 이를 본 최정기는 그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민망함 마음에 최정기에게 대드는 최지아를 본 강마루는 버릇없는 동생의 행동에 버럭 화를 내고 말았고 이에 상처를 받은 최지아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깜짝 놀라며 곧바로 뒤쫓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천성이 순하고 착한 강마루의 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맨발로 계단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동생을 보자 마음이 약해진 강마루는 겉옷을 벗어 주며 차분하게 최지아를 타이르기 시작했다. 뒤이어 맨발로 뛰쳐나온 최지아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 주고 이마저 거부하는 동생을 등에 업고 집으로 돌아오는 강마루의 모습은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느껴지는 듯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극중 남매 사이인 이재준과 주다영은 실제로도 다섯살 터울의 오빠와 동생 사이. 두 사람은 가족끼리 함께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촬영 전 서로의 대본을 맞춰주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재준과 주다영은 현장에서 꼼꼼하게 동선을 맞추는 등 의논을 거듭하며 강마루와 최지아의 끈끈한 남매애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차진 연기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우리집 꿀단지’는 학자금 대출과 최저시급 알바 끝에 사회에 떠밀리듯 나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우리집 꿀단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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