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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회현, ‘마이웨이’를 말하다

입력 2015-11-20 17:35   수정 2015-11-20 22:42


[bnt뉴스 이린 기자] <연기, 그리고 배우. 그들이 선택한 길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빛을 발했고 돋보이기 시작했다. 무수히 떠있는 별들 중 별 중의 별이 되기 위해 대중들 앞에 선 그들의 노력이 반갑고도 설렌다. 바래진 서랍장 속 꽁꽁 싸놓았던 소중한 물건을 찾은 것처럼.>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유쾌한 에너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여회현의 이야기다. 최근 bnt뉴스는 여회현을 만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지난해 독립영화 ‘그래도 살아간다’(감독 조용근)로 데뷔한 여회현은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형선)에 앞서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피노키오’, 그리고 최근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속 훈훈한 성균관 유생까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로 탄탄한 입지를 쌓아 왔다.

그리고 긴 호흡의 아침드라마임에도 불구, 특유의 에너지로 무사히 끝마쳤다. 더군다나 ‘이브의 사랑’ 오디션 당시 여회현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을 만큼 검증된 신인이었다.

“주변 복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 동료들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분들을 통틀어서 모든 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이브의 사랑’ 이후로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젊은 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세요.”

“‘육룡이 나르샤’나 ‘이브의 사랑’이나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은 일반 오디션을 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육룡이 나르샤’는 오디션 때 잘 될 것 같다는 직감이 왔어요.(웃음) 신경수 감독님께서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사극을 처음 접해봤는데 보이스 톤과 말투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이셨나 봐요.”


▶ 한시도 놓을 수 없었던 ‘연기’

1994년생 여회현은 올해 나이 22살. 현재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2학년 2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으로 실전 연기의 경험을 쌓고 있는 상태. 그런 그와 연기와의 인연은 꽤 오래 전부터 진지하게 시작됐다.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켜달라고 졸랐어요. 그런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춘기라서 막연히 이야기하나보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당시 공부를 꽤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부러 공부를 안 하고 떼를 썼어요. 결국 부모님께서 학원을 보내주셨죠.(웃음)”

“이게 기회다 싶어 한 달 반 정도를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학원 선생님께서 부모님에게 ‘너무 열심히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드디어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4월 달에 고양예고 연기과로 편입했어요. 가자마자 공연도 해보고 방학없이 레슨을 받으러 일주일 내내 학교에 갔어요. 그리고 3학년 내내 연습해서 수시로 대학교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한 기억뿐이에요.”


▶ “‘연기 좀 하네’라는 말 듣고 파!”

그렇게 연기에 몰두한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연기적으로 고민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고민들을 고쳐서 표현하고 박수를 받을 때 그 한마디가 너무 소중하더라”며 장난기어린 웃음을 지우고 사뭇 진지해지는 그다.

“시청자들로 인해 ‘매력적이다’는 말을 들을 때 너무 행복해요. 여회현하면 떠오르는 매력, 그 매력을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해요. 그걸 결과적으로 했을 때 주위에서 박수를 쳐 주시면서 재밌게 봤다고 말하면 성취감이 들어요. 연기라는 게 객관적인 답이 없으니 수없이 고민해야 되잖아요. 그렇게 정답을 향해 가지만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많이 만나서 조언을 구해요.”

“같이 일하는 선배님들도 그렇고 지금은 사무실 식구 분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의지합니다. 대표님도 회사의 대표라는 위치보다 저보다 인생을 더 살아오신 분으로서 이야기를 들어주시니까 위로가 돼요. 그렇게 기분이 풀리면 연기적으로도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은 게 큰 복이죠.”

여회현은 작품성과 함께 호평을 받았던 다수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현재 연극 ‘밀당의 탄생’의 남자 주인공과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의 박해일 소년시절 역할을 확정지은 그는 더욱 다채로운 역할로 대중들 앞에 언제든지 설 준비를 마쳤다.

“단지 저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여야지, 멋있게 보여야지’라는 생각은 안 해요. 무조건 열심히 할테니 그 모습을 냉정하게 판단하시되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녀석 연기 좀 한다, 쟤가 나오는 작품이면 관심이 간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조단역이라도요.” (사진제공: 코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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