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정소민이 ‘디데이’를 통해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의사 정똘미 역을 맡았던 정소민은 누구보다도 강한 행동력과 의지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처음엔 위급상황에서 겁을 먹기도 했지만 점차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성장하는 과정을 매우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서 매일 같이 피분장을 하고 흙먼지 속에 연기한 정소민은 여배우로서 최소한의 메이크업도 받지 못한 채 오직 눈빛과 표정, 또는 배우가 온전히 뿜어내는 에너지로 열연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정똘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정소민은 극중 이해성(김영광)과 중반부터 피어난 로맨스에서도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이어 드라마 후반에서는 여러 상황 속 흔들리는 이해성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따뜻하고 강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드라마의 결말도 어느 한 명의 영웅이 아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처럼 첫 회부터 20회까지 묵묵히 드라마를 이끌어온 정소민은 다양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 안에서 때론 무한 긍정으로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씩씩함과 그 누구보다 진중한 면모로 다채로운 변신을 해낸 정소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가능성과 무게감을 입증했다.
한편 정소민은 현재 배우 윤제문과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11월초 크랭크인 했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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