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신은경, 장희진을 낳고 괴물이 된 엄마

입력 2015-11-26 09:37  


[bnt뉴스 김희경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신은경이 생존을 위해 장희진을 버린 이유가 드러났다.

11월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는 김혜진(장희진)의 친엄마가 뱅이 아지매(정애리)가 아닌, 윤지숙(신은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지숙이 혜진에게 돈과 함께 건넨 것이 병원의 장기이식센터 명함이라고 추측하게 된 한소윤(문근영)과 서기현(온주완). 이들의 추리대로라면 지숙은 혜진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려 했던 것. 그러나 지숙은 이식해 주려던 사실을 숨겼고 혜진은 원하던 대로 신장을 갖게 되었음에도 슬퍼하며 계획을 수정, 호숫가로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미스터리를 풀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자, 소윤과 기현은 부정적인 방법을 택했다. 소윤이 혜진인 척 병원에 전화를 걸어 주민번호를 이용, 장기이식 상담 기록을 확인한 것.

그 결과 소윤은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듣고야 말았다. 자신을 혜진의 엄마라고 밝힌 지숙이 서류상으로는 남남인데, 장기기증 허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는 지 물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숙은 이를 부정했다. 소윤이 “엄마가 살려주겠다고 한 건데, 왜 언니가 분노하고 슬퍼했는지 알고 싶다”고 묻자 광기 어린 기세로 “누가 엄마야?”라며 분개했다. 또한 혜진이 불쌍해서 신장을 이식해준 게 아니라 완전히 떨어뜨려내기 위해서였다며 자신의 딸을 괴물이라 호칭했고, “구역질 나, 더러워, 끔찍해”라는 잔인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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