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 뷰티핸섬 “모든 에너지 다 터뜨릴 각오로 무대 오를 것”

입력 2015-11-27 20:45  


[bnt뉴스 김예나 기자] “저희 에너지 가득 안고 홍대 습격하겠습니다.”(만두채플린)

11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10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 리허설을 마친 밴드 뷰티핸섬을 bnt뉴스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첫 EP 앨범 ‘너를 사랑하니까’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뷰티핸섬은 에디전(보컬, 기타), 곽진석(퍼커션), 이재(베이스), 제임스킹(키보드), 만두채플린(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혼성 밴드다.

이날 ‘라이브 클럽데이’ 첫 참가임을 밝힌 뷰티핸섬 멤버들은 무대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에디전은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오르게 돼 정말 신기하고 영광이다”고 “흥미롭고 재밌는 분위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는 홍대에서 공연하는 밴드라면 모두 다 오르고 싶은 영예의 자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여러 번 기회가 있었는데 그동안 스케줄이 안 돼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오르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고 기대됩니다.”(제임스킹)

“점점 ‘라이브 클럽데이’가 잘 되가는 것 같아서 좋게 보고 있었어요.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좋습니다. 무엇보다 예전에 제가 관객으로 ‘사운드데이’ 무대를 봤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돼 정말 기분 좋고 신기해요. 욕심나는 무대입니다.”(곽진석)

“두 달 전에는 제가 직접 ‘라이브 클럽데이’ 표를 사서 돌아다닌 적이 있어요. 그 정도로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홍대라는 음악과 문화 요충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만두채플린)

“그동안 몇 번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거든요. 그 부분에서 멤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분이 좋아요. 항상 꿈꿨던 무대에요.”(이재)


이번 무대에서 록킹한 사운드 무대를 예고한 뷰티핸섬은 “‘라이브 클럽데이’에 걸맞게 멤버들의 터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에디는 “요즘 록 음악에 푹 빠져있다. 무대 위에서 정신없이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평소보다 훨씬 더 신나고 업된 분위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브 클럽데이’ 공식 질문, 라이브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개성 강한 멤버들답게 기발한 대답들이 쏟아져 일순간 웃음바다가 되기도.

“라이브 무대 후 들어오는 페이가 제일 짜릿한 묘미죠. 사실 제게 라이브 무대는 ‘논다’는 의미가 강하거든요. 저는 그저 무대 위에서 논 것뿐인데 이렇게 돈까지 벌 수 있다니 행복하죠. 저희 라이브 공연을 보러 관객 분들이 돈을 지불했다는 데에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아깝지 않도록 더 좋은 무대 보이겠습니다.”(곽진석)

“개인적으로 라이브 무대가 끝나고 집에 와서 모니터 할 때 느끼는 게 많아요. 간혹 제가 너무 업된 날은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죠. 요즘에는 제가 라이브 무대에서 흥분하지 않을 때 오히려 음악적으로 더 사는 느낌이에요. 그렇게 반성할 때 발전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만두채플린)

“사실 저는 라이브 공연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어떻게 보면 제한된 부분이 많거든요. 녹음할 때는 여러 가지 시도도 할 수 있고 제가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라이브 공연을 할 때는 제약적인 부분이 많으니까 답답하죠. 하지만 관객들 입장에서 보면 라이브 공연에서의 음악은 훨씬 살아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레코딩 된 음악을 듣다보면 뭔가 정체된 느낌, 나쁘게 말하면 죽어있는 느낌도 있는데 말이죠. 라이브 음악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요.”(제임스킹)

“라이브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주고받는 에너지가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제 컨디션이나 공연장 분위기에 따라 에너지가 제각각이잖아요.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즐기려고 해요. 간혹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는데 그마저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관객들과의 주고받는 에너지 때문이 아닐까요?”(이재)

“전 무대 위에 올라가면 평소 제 모습과 달라져서 좋아요. 자신감도 생기도 용기가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직접 곡을 만들다보니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요. 그 부분을 라이브 무대 위에서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가장 큰 라이브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에디전)


또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팟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뷰티핸섬은 “이번 공연에서는 미발표된 두 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뷰티핸섬 노래 중 가장 록킹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 한다. 내년 상반기 정도 음원으로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뷰티핸섬은 이번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이 단독 콘서트를 제외하고 2015년 마지막 클럽 공연임을 언급하며 “오시는 분들이 후회하지 않는 공연 펼치겠다. 저희 역시도 라이브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크다. 각자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최대치로 터뜨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달로 10회째를 맞은 ‘라이브 클럽데이’는 한 장의 티켓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서울 홍대 근처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진행되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40여 팀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뷰티핸섬은 오늘(27일) 오후 10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에반스라운지(EVANS LOUNGE)에서 ‘제 10회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을 갖는다. (사진제공: 슈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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