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사임당’, 여자의 ‘삶’과 ‘공감’이 키워드(종합)

입력 2015-11-30 15:55   수정 2015-11-30 21:27


[강릉(강원)=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이영애가 단단하고 내공 깊은 ‘사임당’의 모습으로 컴백했다.

11월30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the Herstory)(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이영애, 송승헌이 참석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이영애의 복귀작으로도 잘 알려진 ‘사임당’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한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00년 전에 살았던 엄마로서, 아내로서, 한 여자로서의 삶은 현재의 여성들과 같다고 생각 한다”며 “사임당 이름을 빌어서 과거와 현재의 여자의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여자로서의 “공감”이 가장 컸다. 이영애는 ‘사임당’을 통해 “엄마이자 아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여자로서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임당 역시 당시 유명한 화가였고, 가정생활을 펼친 커리어 우먼이지 않나. 저 역시 일하는 입장에서 사임당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류열풍에 대한 부담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했다. ‘사임당’이 주춤하는 아시아 내 한류열풍의 또 다른 불씨가 될 거라는 국내 방송 관계자 및 대중적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이영애가 갖고 있는 부담감 역시 클 터. 때문에 이날 기자간담회 역시 300여 명의 취재진들의 이영애를 향한 한류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때마다 이영애는 특유의 차분한 어조로 또 다시 “공감”을 언급하며 대답을 이어나갔다.  

우선 이영애는 “한류열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데에 장담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임당’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때문에 한류열풍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고, 웃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애는 “무엇보다 ‘사임당’은 재밌다. 단순히 5만 원 권 안에 박제된 고리타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다른 군더더기 말이 필요 없다. ‘사임당’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즐길 수 있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사임당’은 8월부터 촬영에 돌입,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2016년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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