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박람회에 자동차 대거 등장, 왜?

입력 2015-12-09 10:23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에서 열리는 2016  '소비자 가전 박람회(Consumer Electric Show, CES)'에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CES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자동차기업은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GM, 체리 등이다. 이외 보쉬, 델파이, 모비스 등 주요 주요 부품회사 참여까지 이어져 IT 박람회가 향후 IT 모터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완성차회사들이 IT 및 가전 박람회에 적극적인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자동차의 전장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장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새로운 부품 업체 발굴이 절실한 만큼 가전 박람회를 주목한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IT 및 가전 기업에게도 자동차는 매력으로 꼽힌다. 그간 휴대용 디바이스 시장을 주목하며 성장했다면 앞으로 자동차가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서다. 최근 LG전자가 자동차 부품사업부를 만들고, 통합 시스템 등을 개발해 GM에 공급키로 한 게 대표적이다. 결국 IT 및 가전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자동차에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에 대해 박재용 자동차 평론가는 "전기 동력의 확대와 자율 주행을 위한 커넥티드(Connected)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며 "완성차회사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체 기술도 중요하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공급 업체를 발굴하는 게 무엇보다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요즘처럼 자동차의 기술 평준화 시대에는 특화된 부문의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을 찾아내 육성하는 게 경쟁력"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가전 박람회에 완성차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바뀌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선 GM의 메리 바라 회장과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 박사가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도 주관한다. 특히 최근 미국이 적극 추진 중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려는 노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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