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모델 김예림 “삶을 긍정적으로 사는 장윤주 선배,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

입력 2015-12-11 17:04  


[이유리 기자] 이제 20살. 데뷔 1년을 갓 넘긴 모델 김예림의 앞날은 무궁무진하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속 앳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이 어린 모델은 두 번의 패션위크를 거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1년 사이 부쩍 성숙해진 모델 김예림과 bnt뉴스가 만났다.

“안녕하세요” 작고 조금은 늘어지는 귀여운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그와의 촬영은 매우 순조로웠다.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무한한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듯 했다.

귀여운 외모에 들어맞는 러블리한 콘셉트를 완벽 소화했음은 물론 마치 다른 세계와의 경계에 서있는 듯 아슬아슬한 매력까지 다시는 오지 않을 그의 20살을 이번 화보에 담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며 “결과물도 예쁘게 나올 것 같은데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주위에서 모델 권유를 받던 소녀는 ‘아임 엠 어 모델’을 통해 일일모델체험을 하며 매력적인 모델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도수코4’ 오디션 탈락으로 한 차례 실패를 맛봤다. 이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지원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가이즈 앤 걸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델계에 발을 내딛었다.

톱모델 등용문으로 경쟁이 치열한 ‘도수코’를 통해 그는 많은 경험을 했다. 국내 최고 모델 장윤주와 김원중이 진행하고 W편집장 이혜주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심사를 맡은 그 프로그램을 통해 그는 짧은 머리로 변신했고 그들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티비에서만 보던 모델 장윤주를 실물로 보는 것만으로도 떨렸다”며 “‘키는 작은데 비율이 좋다’고 칭찬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 칭찬을 받으니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도수코’ 출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도전자들과의 합숙을 꼽았다. “핸드폰과 인터넷을 아예 사용할 수 없으니 다들 원시로 돌아간 것처럼 놀 거리를 찾아 만들었다”며 그 때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 때 친해진 도전자들 중 같은 소속사인 모델 현지은, 정용수와는 아직도 절친한 사이다.

방송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모델 한승수와 ‘썸 아닌 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연 중에는 다른 사람을 인터뷰를 볼 수 없다. 나는 당한 입장이라 잘 모른다”며 “지금도 행사장 가서 가끔 보면 인사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모델로서 런웨이에 서는 것과 화보촬영을 하는 것 중에는 무대에 서는 것이 조금 더 재밌다는 모델 김예림. 그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2번 연속 곽현주 컬렉션 무대에 섰다. “지난 시즌은 데뷔였는데 내가 봤을 때 확연히 달라진 것 같다”며 “데뷔 때는 내가 봐도 애기 같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특유의 러블리한 외모로 그는 데뷔 초기부터 ‘제2의 이솜’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좋은 칭찬이라 생각한다”며 “보통 모델이라하면 세고 길쭉한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러블리한 이솜은 모델의 색다른 면이지 않느냐. 실제 외적인 롤모델이기도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도수코’를 통해 만났던 모델 장윤주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알게 됐는데 내적으로 참 멋진 분이더라”며 “감탄할 정도로 삶을 긍정적으로 사시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칭찬을 늘어놨다.

홍콩 쪽으로 해외진출을 생각중이라는 그는 꼭 서고 싶은 국내무대로는 ‘스티브제이앤요니피’와 ‘로우클래식’을 꼽았다. 그 이유로는 “내 이미지랑 맞는 것 같다”며 “더 노력하면 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근 김예림은 화제의 프로그램 ‘마리텔’에 황재근 디자이너 게스트로 출연해 쇼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소감으로 “티비로 보는 거와 많이 달랐다”며 “어수선한 상황에서 혼자 끌어나가야 하는데 뒤에서 지켜보면서 ‘저기서 잘하는 건 진짜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15년은 스무살 김예림에게 특별했다. 19살에 데뷔한 그에게 올해는 사회인이라는 것이 와 닿은 한 해였다고 한다. “술도 마시고 놀 거 다 놀았다. 20살이 되면 클럽이 가고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없더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델로서 활동한 시간보다 모델로서 성장할 시간이 더욱 많은 김예림. “연기와 미술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고 있다. 아직 젊으니깐 이것저것 다 해보려고 한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젊음의 여유와 모델로서의 욕심이 느껴진다. 그의 말처럼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멋있는 모델’이 되는 모습을 기대한다.

기획 진행: 이유리, 우지안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남우림 
아우터: 무스너클
운동화: 아키클래식
헤어: 에이컨셉 하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이컨셉 은지 팀장
장소협찬: AR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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