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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황정민 “우리가 산악영화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입력 2015-12-10 14:34   수정 2015-12-10 14:35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히말라야’ 황정민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월10일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황정민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bnt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민은 엄홍길 대장 역을 맡게된 이유에 대해 “영화 ‘댄싱퀸’ 팀들이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했다가 큰 코 다친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국제시장’ 촬영 때 ‘히말라야’가 다른 팀들이랑 준비하고 있다가 잘 안돼서 ‘촬영이 된다, 안된다’ 하던 상황이었다. ‘국제시장’ 촬영 중 ‘히말라야’ 팀들에게 부산에 놀러 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소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한테 왠지 대본이 올 것 같은, 내가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그 친구들은 그런 의도로 온 게 아니기도 했지만 우스갯소리로 절대 안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정민은 “이후 ‘베테랑’ 찍고 있을 때 감독님께 제안이 들어왔다. 전화 받을 때 ‘나한테 인연이 될 수 있는 영화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거기다가 ‘댄싱퀸’ 팀들이 뭉친다니까 참여했다. 한 번 했던 팀들이 다시 뭉친다는 건 힘들지 않냐. 그게 굉장한 매력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용사들이 뭉친 기분이었다. 산악영화를 잘 모르지만 ‘해보지 뭐’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의기투합해서 잘 찍어서 좋은 신뢰를 남겨 앞으로 다른 팀들이 산악영화를 잘 찍을 수 있게 해보자고,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황정민)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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