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복면가왕’, 추측하지 못했던 놀라움의 연속

입력 2015-12-14 07:02  


[bnt뉴스 이린 기자] 이번 ‘복면가왕’은 유독 등장만으로도 반가운 아티스트들의 향연이었다.

12월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여전사 캣츠걸’과 대결을 펼칠 8명의 복면가수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로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와 ‘화려한 공작부인’이 등장해 이소라의 ‘청혼’을 열창했다. 결과는 59대 40으로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다음 무대를 위해 준비했던 솔로곡 무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른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의 정체는 가수 채연이었다.

다음 무대는 ‘아빠가 사온 붕어빵’과 ‘음악신동 모차르트’의 무대가 펼쳐졌다. 캔의 ‘내 생애 봄날은’으로 완벽한 듀엣 무대를 꾸민 두 사람 중 승리는 52대 47로 ‘아빠가 사온 붕어빵’이 차지했다. 김민종의 ‘아름다운 아픔’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한 ‘아빠가 사온 붕어빵’은 가수 강남으로 밝혀졌다.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많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 있는 그는 “‘(목소리를 듣고) 누가 들어도 강남이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세 번째 무대는 ‘만나면 좋은 친구 산타클로스’와 ‘8등신 루돌프’가 나와 김동률과 이소은의 ‘욕심쟁이’를 선곡해 상큼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결과는 51대 48 단 세 표 차이로 ‘8등신 루돌프’의 승리.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르며 아쉽게 가면을 벗은 ‘만나면 좋은 친구 산타클로스’는 피아니스트 윤한이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하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보이스를 과시했다. 결과는 80대 19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솔로곡 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 정체를 공개한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복면가수들은 일반인 판정단들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들도 모두 추측하지 못했던 인물들이었다. 낯섦도 잠시, 판정단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은 이들의 도전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막강한 복면가수들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배가되고 있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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