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의 '실란트 타이어'가 2015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 뿐 아니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한국디자인진흥원 우수상 등 다양한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다. 또 2015 북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4개 제품이 굿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타이어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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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2015 한국 굿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단순히 외형뿐 아니라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하는 게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는 자가봉합이 가능한 '실란트 타이어'와 '솔루스 HA31' 제품이 본상을 수상해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받았다.
실란트 타이어는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은 3관왕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또 솔루스 HA31은 4계절용 타이어로, 사이드월(옆면)에 모든 계절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태양, 눈, 구름의 아이콘들을 삽입, 방향성이 있는 패턴 디자인을 통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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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에는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주최하는 일본 내 권위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58주년을 맞아 전통과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 상은 제품의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수상작에는 'G-마크'를 준다. 심사영역은 제품, 공간, 미디어, 시스템, 솔루션의 5개 카테고리로 나눠지며, 금호타이어는 운송장비 및 산업시설분야에서 상을 탔다. 지난해 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실란트 타이어와 K-실란트 타이어(공명음 저감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Wi61 등 3개 제품이 대상이다.
이에 앞서 올 3월에는 세계 4대 디자인상인 2015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국내 타이어업계로는 최초로 4년 연속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은 '엑스타 HS51', '크루젠 HP91', '실란트 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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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주목받는 실란트 타이어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주행중 못이나 뾰족한 물질이 트레드(접지면)를 관통했을 때 타이어 자체적으로 젤리 형태의 실란트층이손상부위를 봉합,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 신개념 타이어다. 이런 이유로 '셀프 실링 타이어'로도 불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몇 년동안 해외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상하며 디자인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자동차회사들의 까다로운 기준과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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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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