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만족할 때까지’ 일 합니다…진정성 잡은 ‘머슴아들’(종합)

입력 2015-12-18 16:57  


[bnt뉴스 조혜진 기자] ‘머슴아들’ 출연진들이 열심히 ‘일’하며 진정성 있는 웃음을 전할 것을 예고했다.

12월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중형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이하 ‘머슴아들’) 기자간담회에는 이승연PD를 비롯해 개그맨 김병만, 양세형, 스포츠 해설가 현주엽, 배우 박정철, 이해우, 셰프 정호균, 신제록, 모델 주우재, 가수 키스가 참석했다.

‘머슴아들’은 다양한 재주를 가진 머슴들이 일손이 부족한 시골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 밀린 집안일을 도와주고, 노후한 집을 수리해주는 프로그램.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대장 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이날 자리한 이승연PD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건 하반기와 내년의 트렌드가 집방으로 가게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보수해주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연예인이 누구일까 생각하니 김병만 씨를 만나게 됐다. 또 진정성 있게 연예인들이 직접 집을 고쳐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로 캐스팅했다. 의미 있는 노동 버라이어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병만은 프로그램 선택이유에 대해 “연예인들이 직접 작은 부속품이라도 고쳐주는 게 좋았다. 제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해봤던 일들을 지금 여기서 또 하게 됐다. ‘왜 이렇게 힘든 것만 하느냐’는 분들 많은데, 전 뭔가를 만들어내는 성취감이 크더라. 그래서 흔쾌히 결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날 일을 많이 하는 김병만식 예능에 대해 그는 “약간 별종예능인 것 같다. 다큐도 아니고 예능도 아닌 느낌이 있다”며 “하다 보니 제 캐릭터가 이쪽으로 굳어졌다. 개그맨 후배들이 ‘형 길 잘못 가고 있는 거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분들은 만족을 하더라. ‘웃겨야지, 재밌게 해야지’보다는 ‘만족을 줘야지’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양세형은 “정말 말 그대로 일만한다. 그래서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는 굳이 개그맨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공연이나 개그프로그램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 관객의 함성 때문에 업 돼있는데 ‘머슴아들’ 끝나고 집에 가면 그런 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씻지도 못하고 쓰러지듯 잠든다”고 일만 하는 예능임을 설명했다.

그는 “병만이 형이 개그 선배인데, 또 가장 먼저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 동생들도 일어나야하지 않나”라며 “병만이 형이 여러모로 불편한 존재이기도 하다”고 귀여운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양세형은 “테이프 가는 시간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있다. 하지만 저희가 떠난 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고쳐진 집에서 편한 생활을 하셔야 한다. 그래서 그 일을 다 마무리하기 위해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정말 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병만은 “저 스스로 예능을 하고 있구나 생각을 안한다. 그 부분은 피디님이 잘 만들어 주시는 것 같고, 전 시청자들에게 남는 정보도 있었으면 좋겠고, 집안의 가장들이 ‘저거 내가 고쳐봐야지’하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머슴아들’에 임하는 태도와 진정성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로그램 의도 상 진정성 있게 가다보니 웃음기를 빼고 가는 부분이 있다. 어느 한 사람이 예능을 해주면 어느 한사람이 일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가 기술이 많으니 그 부분을 하고 다른 분들이 부족한 웃음이나, 예능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2회가 나갔다. 앞으로 계속 만족할 수 있는 일 보여드리고, 예능답게 많이 노력하겠다”고 설명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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