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파이널, B급 모창자들의 A급 감동 예고(종합)

입력 2016-01-12 15:04   수정 2016-01-12 18:08


[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히든싱어4’ 파이널의 무대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원조가수보다 더 진짜 같은 실력을 지닌 모창자들이 ‘히든싱어4’를 통틀어 가장 진한 감동을 안겨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월12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히든싱어4’ 왕중왕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승욱 CP를 포함해 MC 전현무, 모창 능력자 김정준, 황인숙, 이은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조승욱 CP는 “‘히든싱어4’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째 방송 중이지만, 준비는 초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치 농사를 마무리하고 추수를 하는 시점인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히든싱어4’를 시작하며 걱정도 많았지만 전현무뿐만 아니라 기적 같은 모창자들을 만나게 돼 시즌4도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드릴 것 같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모창자들은 각각 가수 김진호, 소찬휘, 거미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사하며 왕중왕전 TOP3에 선정됐다. 300명의 패널들에게 높은 투표를 받은 3명이 진출되는 방식으로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은 300표 중 274표, ‘완도 소찬휘’ 황인숙은 265표, ‘듣기평가 거미’는 259표를 받으며 최종 후보로 올랐다.


최종 후보로 올라선 모창자 김정준은 “파이널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이미 왕중왕전에서 강하고 멋있는 모든 걸 쏟아낼 수 있는 곡을 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사실 파이널은 경연이라고 보기엔 의미가 없다. 그저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모창자 분들과 최선을 다하며 즐기고 싶고, 시청자에게 노래가 주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게 목표”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황인숙은 “저도 TOP3까지 올라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저 또한 가장 많이 불렀던 곡을 왕중왕전에서 불렀던 터라 다른 노래를 바다에서 전복을 따며 짠물 마셔가며 고음을 내뱉어보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은아 또한 “다른 분들의 원조 가수들도 히트곡이 많지만 거미 언니의 히트곡도 많은 편이다. 이번에 생방송에서는 언니의 매력이 가장 많이 묻어나오는 곡을 준비하게 됐다”며 “언니가 메시지를 통해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언니와 함께 상의하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히든싱어4’의 파이널 무대에는 매 시즌과 비슷하게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전인권과 터보가 출연한다는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승욱 CP는 이에 대해 “전인권 선배는 사실 ‘히든싱어4’를 고사하시던 분이었는데, 제가 섭외를 위해 제주도에서 하는 콘서트까지 불쑥 찾아가 인사를 드리며 부탁했다. 그랬더니 ‘제주도까지 왔는데 해야겠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며 “사실은 언젠가 원조 가수로 꼭 모시고 싶은데 아직은 노래만 하고 토크는 못 하신다며 사양하고 계시다. 언젠가 저희 무대에서 모창자로 뵐 수 있는 날이 오셨으면 한다”며 전인권 편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주 생방송에서는 얼마 전 터보 완전체로 컴백한 김종국이 나온다. 평일에는 국내 활동, 주말에는 해외 활동으로 바쁘신 분이지만 ‘히든싱어4’를 위해 중국 스케줄을 전면 조정했다”며 “모창 능력자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히든싱어4’ 속 터보의 모습도 다른 매력을 보일 전망”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히든싱어4’ 파이널 무대에서는 3명의 최종 후보와 함께 올라갈 와일드카드의 후보가 오른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가장 뛰어난 모창 실력을 가진 사람을 ‘히든싱어4’ 파이널 무대에서 결정할 전망. 아직까지 그 후보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전현무는 “싱크로율만 따진다면 김정민 모창자 김종문이 정말 닮았다. 모든 시즌을 통틀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비슷한 사람이다”며 “그 다음에는 임재범 모창자 김진욷도 2주간 나간 방송으로 본인의 기질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다시 기회가 온다면 자신에게 맞는 선곡으로 세 분을 긴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을 예측하기도 했다.

조승욱 CP는 “이번 와일드카드 투표는 지난 시즌 투표 시간보다 6시간 앞당겨 마감했음에도 약 3만 표 이상 많은 10만여 표를 받았다. 그만큼 와일드카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고, 치열한 경쟁 속 한 분이 뽑혔다”며 “그분은 생방송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며, 스포일러를 통해 전현무 씨도 대본 리딩 때까지 모르다 생방송 직전에 대본을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전현무의 귀여운 투정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요즘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음악 예능의 시도와 포맷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히든싱어’가 원조라고 할 순 없겠지만 요즘 범람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나름 시초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히든싱어4’를 준비하며 ‘대한민국에 가수가 그렇게 많을까, 중국이라면 10년은 할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3보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이젠 시즌5를 바라보고 있고, 안 나온 사람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쥐어짜서 ‘히든싱어5’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히든싱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히든싱어4’ 파이널 무대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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