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모델 유선민 “이상형은 기쎈 여자, 효린-제시 좋아해”

입력 2016-01-13 10:50  


[이유리 기자] 당당하게 톱모델을 꿈꾸는 남자 그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26살 모델 유선민이 bnt뉴스와 만났다.

이국적인 외모와 강인한 몸으로 ‘2013 엘리트모델룩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모델계에 데뷔한 그. 이번 화보를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외에도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니트웨어를 입고 부드러운 연인을 표현하기도 했고 항공점퍼만 걸치고 복근을 드러내 남성성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강렬한 첫인상과는 달리 애교 섞인 성격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화보를 마친 소감으로 “이제껏 내가 하지 않았던 부드러운 콘셉트를 시도해봐서 좋았다”고 전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모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밀라노 패션위크 진출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모델 선발대회 1등 출신이지만 그가 처음부터 모델을 꿈꾼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경호학을 전공한 그에게 교수님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을 했고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 그는 조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큰 키를 활용하고자 모델에 도전하게 된 그. 첫 시작은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였다. 비록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었던 그에게는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모델을 시작하기 위해 그는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옳은 선택이었음을 입증한 것이 바로 ‘2013 엘리트모델룩 선발대회’다. 이탈리안 심사위원 눈에 들어 1등을 차지한 것. 그로 인해 그는 외국 진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모델 활동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게 꿈이었다. 외국인이 나에게 1등을 준 것이니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며 해외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실제로 외국 모델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한 모델 디렉터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보 촬영일은 그가 밀라노로 출국하기 며칠 전이었다. 그는 출국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라 생각한다”며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 심정을 전했다.

그는 밀라노로 출국해서 패션위크를 앞두고 캐스팅에 전념할 계획이다. 패션위크 후에도 한동안 밀라노에 머물며 그 후의 일을 계속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이 안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탈리안 심사위원이 나를 마음에 들어 했듯 이탈리안 디자이너도 나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대 패션위크 중에서 밀라노에 가고 싶었다. 파리에서 소년 같고 마른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밀라노는 남성다운 것을 좋아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했기에 나는 남성다움을 추구하는 밀라노와 잘 맞다”고 밀라노 진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촬영 중 자신 있게 드러낸 복근으로 알 수 있듯 그의 몸은 오랜 운동으로 다져졌다. 경호학과 출신으로 합기도, 태권도, 종합격투기 등 안 한 운동이 거의 없는 그. 지금은 운동대신 몸을 슬림하게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근육은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 식사량을 줄여서 그게 조금 힘들다. 예전에 운동했던 것이 있어서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며 다이어트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복근이 유지되는 그. 타고난 모델인 것 같지만 어릴 적 그는 자신이 모델을 하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키가 160대였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갑자기 키가 컸지만 어릴 때는 너무 작아서 모델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축제 때면 항상 나가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는 그에게 모델은 천직이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 즐기면서 한다”는 그는 “쇼에 설 때가 가장 즐겁다. 런웨이에서 걸으면 희열이 느껴진다”고 모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 팁으로는 “입을 옷의 느낌을 파악하고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하고 걷는다”고 전했다.

그는 롤모델로는 모델 박성진을 꼽으며 “스타일은 나와 다르지만 그의 마인드와 자유로운 이미지, 남자다움을 본받고 싶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캐스팅 중 실제로 박성진을 본 적이 있다며 “롤모델로 생각하는 분이어서 그런지 실물을 뵈니 후광이 나더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에게도 항상 활동하는 곳에 찾아와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며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중 그림을 그려 선물해 준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형으로는 ‘기쎈 여자’를 들며 연예인 중에는 효린, 제시가 그에 가깝다고 털어놨다. 기쎈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기가 쎈 사람이 생활력이 강하고 자신의 일도 딱 부러지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에 못 이룬 것들을 2016년에는 한층 더 크게 이뤄내고 싶다”며 “이번 시즌을 거쳐 꼭 2016년에서는 톱모델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위해 2월까지 이탈리아에서 머물 계획이다. 이어 서울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그가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기획 진행: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임우섭
의상: 슈퍼스타아이
헤어: 마끼에 청담본점 박하 실장
메이크업: 마끼에 청담본점 주혜민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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