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오빠생각’ 임시완이 이희준과의 아찔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1월12일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의 주역 임시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쟁 한복판,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소위 역을 맡은 임시완은 이날 촬영 도중 이희준과 맞붙었던 액션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시완은 “(이)희준이 형과 내가 ‘이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신을 들어갔는데 희준이 형이 액션을 진짜로 하는 사람이다보니 나도 ‘에라, 모르겠다. 이참에 진짜로 느껴버려서 연기생각하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몸을 맡겨 버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전히 맡겼다. 내가 요령이 없어서 숨구멍을 전혀 만들어놓지 않았다. 목이 졸리는 느낌을 그대로 느꼈다”며 “온전히 맡겨 버리니까 제대로 들어 왔는데 느낀 순간은 늦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시완은 “굉장히 고요했다. 세상 모든 근심이 없어지더라”며 “내가 기절을 해서 마음 고생은 희준이 형이 혼자 다했다.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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