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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안재욱, 인간미 엿보인 첫 촬영 모습…“긴장감-생동감 느껴”

입력 2016-01-15 09:30  


[bnt뉴스 조혜진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배우 안재욱의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2월20일 첫 방송될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측이 1월15일,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안재욱의 긴장과 설렘 가득한 첫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안재욱의 첫 촬영은 13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아내와 사별한 뒤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유쾌한 싱글대디 이상태로 분한 안재욱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특유의 부드럽고 젠틀한 남성적인 향취를 한껏 풍겨내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안재욱은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음 짓다가도 혼자 남게 되면 이내 상념에 빠진 듯 슬픔을 숨길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안재욱은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의 겉모습에 감춰진 싱글대디의 외로움과 슬픔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스탭들로부터 ‘역시 안재욱’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안재욱은 촬영장에 들어서면서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농담을 주고받는 등 그간의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마친 안재욱은 “상태라는 인물이 겉으로는 ‘괜찮다’를 연발하며 한없이 밝고 유쾌하지만 속으로는 불쑥 치밀어 오르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혼자 삭이는 그런 친구”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오래간만에 드라마 현장에 복귀하면서 익숙한 긴장감과 기분 좋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첫 촬영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내달 20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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