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잘 팔리는 한국 시장, 벤츠 "올해도 성장"

입력 2016-01-20 18:37   수정 2016-01-22 09:50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한국 내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하며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입차 업계 평균은 물론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글로벌 판매에서 8위로 올라설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20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취임 후 4개월 만에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벤츠코리아의 성장과 전망, 올해 목표와 실천 과제 등을 직접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 국내 각계 인사들과 만남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운을 뗀 실라키스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화두로 제시하고 애프터서비스 부문 강화와 사회공헌 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신규등록 4만6,994대를 기록,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입차 전체 평균 24.2%를 웃도는 수치다. 국내 누적 등록대수도 20만대를 돌파했다. 벤츠 승용 부문에서 한국 시장이 판매대수 8위로 올라섰다는 게 실라키스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10세대 E클래스를 비롯해 11개의 주력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벤츠 역사상 가장 다양한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올해 초 GLE와 GLC 등 신형 SUV를 투입했다. 여기에 GLE 쿠페와 7인승 플래그십 SUV GLS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SUV 판매를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게 회사 전략이다. 또 주력 세단인 E클래스 외에 C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도 연내 선보인다. 

 판매망 확충과 인력 확충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딜러 네트워크에는 2,94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 인원을 23% 증원하고,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9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애프터 세일즈 부문 역량 강화도 이날 기자회견의 주요 논점이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워크베이 120개를 추가, 총 753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2014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김지섭 서비스 부사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최근 개장한 죽전 서비스센터를 현장 생중계로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김지섭 부사장은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라키스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 확대안도 발표했다. 수도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학 자동차학과 학생들에게 독일 본사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회사는 2014년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 2년 간 약 36억원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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