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김혜리-이연수, 1억2천만 원 투입된 촬영 현장 공개

입력 2016-01-23 10:5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천상의 약속’의 파격적인 자동차 사고 장면이 첫 회부터 등장한다.
 
2월1일 첫 방송될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에서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담긴 강렬한 자동차 사고신이 담긴다.
 
극중 장경완(이종원)을 두고 연적이 된 두 여자 박유경(김혜리)과 이윤애(이연수)의 대를 이은 악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
 
운전석에 앉아 살벌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박유경과 달리, 비오는 도로변에 주저앉아 겁에 질린 표정을 자아내는 이윤애의 모습이 심상찮은 비극의 전주곡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천상의 약속’ 제작진은 극중 대를 이은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자동차 사고신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촬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1억 2천 만 원의 비용을 투입, 장장 3일 동안 촬영을 진행한 끝에 파격적 임팩트를 100% 농축한 결과물을 얻어냈던 것.
 
더욱이 제작진은 극중 배경이 현재보다 20여 년 전인 90년대로 설정돼있는 만큼, 승용차와 트럭 모두 1995년도에 출시됐던 차량으로 준비하는 디테일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자동차 사고신이 영화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내는 반면, 실제 사고현장을 무색케 하는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는 세심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장시간 동안 비 내리는 장면에서 연기를 펼칠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체력을 고려,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사천의 한적한 도로를 촬영 장소로 정했을 정도.
 
이날 촬영에서는 치명적인 붉은색 코트를 입은 김혜리가 운전대를 잡은 채 매서운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면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번뜩이는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김혜리의 모습이 ‘천상의 약속’에서 보여줄 임팩트 있는 악역의 면모를 예감케 한 것. 이와 관련 김혜리의 명불허전 악역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2월1일 오후 7시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네오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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