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 어떤 수식어보다, 김동준

입력 2016-01-25 10:18  


[배계현 기자] 잘생긴 얼굴에 바른 인성, 솔직하고 재미있는 성격에 속 깊은 의젓함까지 두루 갖춘 동준. 좋은 말만 갖다 붙인 저런 남자가 있을까 싶은 사람을 만났다.

동준은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곳에 모습을 보이며 그야말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끊임없이 극한 상황에 부딪히고 또다시 도전하는 스크린 속 그의 모습은 때론 안쓰럽다가도 존경스러울만치 대견스럽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실제 자신의 일부라고 웃어넘기는 그는 단지 아이돌로만 남기에는 큰 그릇이 아닐까.

영락없는 장난꾸러기였지만 치열한 고민과 생각이 더해져 비로소 남자가 되고 있는 동준. 스스로도 앞으로 보여줄 게 한참 남았다고 말하는 그의 또 다른 미래가 기대된다.

Q. 화보 촬영 소감 한 마디.

오랜만에 극과 극의 모습을 찍었다. 멋있고 시크한 모습, 장난스러운 모습도 찍어봤다.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정장이나 어두운 의상을 입었었는데 오랜만에 화사한 옷을 입으니 어느덧 봄이 오겠구나 싶었다.

Q. 선호하는 콘셉트가 있나.

혼자 찍을 때는 어두운 분위기가 편한데 멤버들과 함께 찍을 때는 밝은 콘셉트가 편하다. 멤버들이 장난이 너무 심해 진지한 걸 못 찍는다.

Q.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는데 아직도 그렇게 재미있게 노나.

하는 이야기들이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매번 똑같은 얘기를 해도 재미있다. 함께한 시간이 있기에 많은 부분을 공유할 수 있고 추억이라는 게 사람을 참 많이 웃게 하더라.

Q. ‘진짜 사나이’ 방송으로 보면 엄청 고생이 많더라. 솔직히 힘들지 않나.

진짜 말도 못한다. 훈련소의 경우는 육체적인 피곤함이 큰데 수색대에 들어가서는 육체적인 면에 더해져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평생 처음 겪어보는 일인데 내가 이렇게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나 싶기도 했다.

Q.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나.

사실 놀이기구도 안 타고 싶을 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있다. 나는 원래 적응기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두려워하는 모습이 방송에 여과 없이 비치지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됐다.

Q.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겠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겠다.

포기하고 싶다기보다는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2초 사이에 파노라마같이 모든 순간, 온갖 생각이 물밀 듯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 더 악착같이 행동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정말 방송이 아니라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Q. 실제 부대원들과 함께 훈련을 받지 않나.

원래 그 부대에 있던 분들도 이렇게까지 진짜로 할 줄은 몰랐다는 말을 하더라. 욕먹을 만큼 하고 있진 않구나.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고 있진 않구나 싶었다. 사실 실제 그분들도 그렇게까지 심하게는 안 한다고 하더라. 시간이 빠듯하다 보니 중간 단계 없이 극단적으로 훈련을 받았는데 그게 힘들었다.


Q.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 ‘진짜 사나이’ 출연을 했다고. 어느 정도 지났는데 심경의 변화가 생겼나.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하진 않지만 두려움을 조금은 떨쳐냈다.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넓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멤버 형식이 먼저 ‘진짜 사나이’ 출연을 했다. 조언을 좀 주던가.

‘아이고’ 하더라. 힘들 거라고. 방송을 보고 난 다음에는 자기가 갔을 때보다 많이 격해졌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Q.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갈 군대가 남았다. 그때도 해병대에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아예 배제하고 있진 않다. 솔직하게 말하면 외운 군가가 아깝다. 했던 걸 다시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내가 도움 받았던 것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Q. 그렇게 힘든 순간들을 버텼던 게 자신의 성격이 반영된 걸까.

얼마 전에 본 책에서 ‘자신의 성격이 자신이 사는 인생의 운명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버텨내는 성격이기에 잘 버텼던 것 같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의 신분이 아니라 그분들과 똑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적어도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Q. 동기애가 많이 생기겠다.

확실히 생긴다. 믿을 건 동기밖에 없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동기들이 있었기에 조금은 위안이 됐다. 출연진들끼리 얘기하면 울분을 토하기도 한다. 우리 삶에서 육체적으로 이보다 더 힘든 게 있을까 싶어서. 모여서 방송도 같이 봤다. 원래 연예인 친구가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친분도 생기고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형들이 생겼다.

Q. 사실 지금 군인들이 동준보다 어린 친구들이지 않나.

내가 출연진들 중에 막내였는데도 많게는 다섯 살까지 어린 친구가 선임이었다. 그래도 그 친구들이 먼저 경험을 했던 것들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그냥 형 같았다. 이번에 가서 느낀 건 군대가 정말 필요한 곳이구나 싶었다.

Q. ‘정글의 법칙’도 다녀왔는데 고생하는 프로그램만 골라서 출연했다.

정글은 진짜 재미있었다. 정말 고정 출연을 원했다. 어느 누가 아무것도 없는 정글에 떨어져서 집을 짓고 살아보겠나. 힘든 것보다 재미있는 게 더 컸다. 그런데 가면 말을 잘 안 하게 돼서 언어능력이 점점 떨어지더라. 잘 때까지는 뭘 하든 내버려 둔다. 살고 싶으면 어떻게든 해 보라고 물만 준다. 나무도 올라가고 수시로 바다에 뛰어들다 보니 촬영보다는 장비 없이 캠핑 온 기분이었다.


Q. 요즘에는 동준의 진지하고 의젓한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흐트러진 모습은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아휴. 아주 엄청나다.(하하) 진지한 것도 좋아하지만 예전에는 장난을 진짜 심하게 쳤다. 워낙 심하게 쳐서 한선화 누나를 울린 적도 있다. 워낙 친하기도 하고 애정의 표현이었는데 어느 순간 조금 진지해져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라서 회사 식구들이나 매니저들은 ‘꼴통’이라고 한다. 예의 차려야 할 상황에는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편한 사람들 앞에서는 영락없는 말썽꾸러기다. 개구쟁이 소년의 모습, 진지한 남자의 모습 두 가지 모습을 지니고 싶다.

Q. 재주가 많다. 노래, 연기, 예능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은.

한참 남았다. 사실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준비가 안 된 연예인이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도 많이 봤고 배움의 시간이 컸다. 노래도 새롭게 배웠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공부도 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시기가 점점 오고 있는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을 들춰봤을 때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Q. 제국의아이들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제국의아이들 그룹 자체로서 영광의 순간을 누린 적은 사실 없다. 팀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클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 무대에 대한 갈망이 되게 크다.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조차 좋았다. 더 많은 분들
이 사랑해 주시길 바라는 건 모든 가수들의 바람일 텐데 그런 부분을 많이 누리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한편으로는 정작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못해봤던 게 정말 아쉽다. 아무래도 회사의 입장도 있고 멤버 9명의 성향도 가지각색이다 보니.

Q. 형식, 시완은 이미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고 광희는 예능돌로 굳혀졌다. 제국의아이들이 아닌 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을 보면서 느낀 점도 있을 듯.

시완 형, 광희 형, 형식이가 가졌던 기회들을 나도 받아봤는데 기회가 조금 더 온 형들이 부럽다고 하면 정말 못난 모습이지 않을까. 부럽다기보다는 자랑스럽다. 멤버들끼리도 얘기했던 부분이다. 아이돌의 정석이라 하면 팀이 잘 돼서 개인 활동이 늘어나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각자 뿌릴 수 있는 만큼 뿌리고 나중에 거둬오자. 거두어온 결과물 안에서 함께 다시 꾸려가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게 연예계에서 우리만의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Q. 멤버 중 두 명이 입대했다. 그들을 제외한 활동 계획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금 해외 앨범을 준비 중인데 처음으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쓴 곡이 대부분을 이룰 것이다. 유닛으로 활동을 할 텐데 각자 지닌 재주들을 내세울 예정이다.

Q. 제국의아이들로 데뷔를 안 했어도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까.

장담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지만 진짜 내 일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단 한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그 기회가 아니었으면 연예계에 발을 들이지 못 했을 수도 있다.

Q. 갑자기 뜬금없지만 아버지를 많이 닮았더라.

원래 엄마를 닮았다고 했었는데 ‘무한도전’ 방송 이후 아버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Q. ‘무한도전’ 촬영도 갑자기 들이닥친 건가.

멤버가 가게에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광희 형이 전화로 주소만 가르쳐달라고 했다. 나조차도 방송을 통해 부모님의 가게. 아버지를 접하니까 색다르더라. 부모님이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연습장을 운영하시는데 이 기회를 통해 많이 놀러 와주시라고 말하고 싶다.

Q. 동준만의 매력도 빠트릴 수 없다. 운동을 정말 잘한다.

운동 신경이 좋은 건 맞다. 운동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힘든 운동은 안 즐긴다. 몸을 만드는 운동보다는 놀이 삼을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모두 함께 하는 게 좋지 혼자 하거나 강압적인 걸 싫어하는 성격이 반영된 것 같다.

Q. ‘출발 드림팀’ 같은 프로그램에 맞겠다.

그 프로그램은 좀 길게 나갔는데 그 이유가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셨다. 어릴 때 할머니께서 ‘우리 동준이가 저런데 나가면 참 잘할 텐데’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유 때문에 꽤 길게 출연했다.


Q. 제국의 아이들 전체적으로 바르고 잘생겼는데 여자한테는 관심이 별로 없나 보다. 스캔들도 한 번 안 나고.

어느 그룹보다도 관심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다. 가십거리에 오르내리는 그룹은 아니지만 다들 남자다.(하하) 그래서 예전에는 이상한 오해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연관 검색어에 ‘김동준 게이’가 떠 있기도 했다. 시완이 형, 광희 형, 형식이 전부 다 있었다. 우린 너무 웃긴 해프닝이다. 어느덧 다들 아저씨가 돼서 만나면 걸그룹 얘기도 하고 상대 배우 얘기도 하곤 하는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어느 보이그룹보다 더 남자들이라는 사실이다.

Q. 멤버들이 부러워했던 상대 배우가 있었나.

송지효 누나. ‘천명’ 사극 출연 때 멤버들이 많이 부러워했다. 얼마나 예쁘냐고도 물어보고. 그때 지효 누나가 스케줄이 많아서 힘들어했는데 미인이 그렇게 힘들어하니까 안타까웠다. 요새는 한채아 씨에 관심이 간다. ‘장사의 신’에서 절세미인으로 나오는데 정말 미인인 것 같다. 사실 요즘 예쁜 사람이 너무 많다.

Q. 고민의 시간을 지나 이제 어느 정도 진로에 대한 갈피를 잡았나.

연기도 가수도. 갈피를 잡는다기보다는 그 색깔을 점점 뚜렷하게 하려고 한다. 20대 중반이 되었기에 이제는 즐기고 싶다. 25살까지는 무식하더라도 무작정 해보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이전보다는 신중해질 것이고 어른스러워질 것이다.

Q. 최근의 고민은.

원래 고민덩어리다. 쓸데없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한다. 하다못해 갑자기 집 앞에 있는 건물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진짜 월드스타가 되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도 한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군대 언제 갈지. 난 누구고 뭘 해야 하는지. 고민을 깊게 하는 게 문제다.

Q. 그럴 때는 어떻게 해소를 하나.

그냥 계속 생각을 한다. 주위에서 조언을 해주면 받아들이기도 하고. 아버지가 방송을 보고 걱정이 되셨는지 문자를 보내 셨더라. 내려와서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해 보자고. 방송에서는 너무 불쌍하고 절실해 보이니까 많은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인터뷰 끝나면 부산으로 갈 예정이다. 부모님께 내가 괜찮다는 것을 어떻게 위로하고 어필할 지가 지금의 고민이다.

Q. 2016년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월드스타. 월드스타가 돼서 24시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내 평생 꿈이다.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다. 내가 더 잘되면 언더에 있는 친구들, 아직 데뷔하지 않은 친구들과 많은 관객 앞에 설 수 있지 않을까.

Q. 그룹으로서가 아니라 솔로로 노래를 할 수도 있지 않나.

솔로 앨범은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다. 작업해 놓은 곡도 많다.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멤버들 솔로곡이 들어가는데 이번을 발판 삼아 꼭 솔로 앨범을 낼 거다. 버스킹도 할 예정이다.

Q. 설마 길에서 하는 버스킹.

재미있지 않나. 김동준이라는 가수가 혼자 버스킹을 한다는 게. 사실 한 번 했었다. 계획 다 세워놓고 게릴라로 공연을 했다. 오늘 몇 시에 어디서 공연을 하니 와달라고. 꽤 많은 분들이 왔다. 이제 아이돌을 넘어서 가수가 돼야 하는데 버스킹 한 번 못해본 가수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 번은 주말마다 축가를 부를 생각도 했다. 가장 하고 싶은 건 팬 중에 결혼하시는 분이 있으면 꼭 축가를 불러드리고 싶다. 누구라도 김동준을 좋아해 주는 분이 있다면 기꺼이 불러드릴 수 있다.

Q. 그룹 제국의 아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무대에 정말 서고 싶은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룹이 안 되면 유닛으로라도 꼭 무대에 서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이제는 동준을 어떤 수식어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제국의 아이들, 배우, 가수, 방송인 등 어떤 수식어가 붙던 그 뒤에는 항상 내 이름 세 글자가 붙기 때문에 상관없다. 어떤 수식어로도 김동준을 기억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용물은 같은데 포장지만 다를 뿐이니까.

Q. 2016년도 각오 한 마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다. 그 얇은 가랑비가 끝없이 내려야 옷이 젖지 않나. 그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중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화려한 연예인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 응원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기획 진행: 배계현,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박수민
의상: 에이인, 울프(wolp), 슈퍼스타아이, 나비바이이정기
슈즈: 아키클래식, 닥터마틴, 로버스
시계: 마르벤
주얼리: 미드나잇잉크
선글라스: 레노마
헤어: Rue710 박옥재
메이크업: Rue710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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