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파일]스타들의 애마, 사실은 연출된 파파라치?

입력 2016-01-25 00:26   수정 2016-01-26 13:37


 최근 연예인들이 데이트 때 사용한 애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수입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들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그에 못지 않게 회자되는 게 바로 데이트에 사용한 그들의 '애마'다. 파파라치 형식의 스캔들 기사가 유행하면서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동 수단인 '자동차'에도 관심을 갖는 것. 따라서 이렇게 등장한 차는 구입문의가 급증한다.  










 연예인이란 존재는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기에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항상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차업계도 연예인을 내세운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차승원, 토요타는 김태희, 재규어는 성시경, 쌍용자동차는 포미닛을 앞세워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그보다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건 '실생활에서 스타가 이용하는 제품'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명인과 제품을 같이 쓴다는 일종의 우월감은 물론 생활방식을 함께한다는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 정상급 연예인이 자주 타고 다니며 유명해진 수입 SUV는 여전히 '000의 애마'로 불리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개런티없이 가장 성공한 홍보 사례'라는 우스갯소리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소비자들의 허를 찌르는 '속임수'가 있다. 일부 소비자는 알면서도 속는다는 바로 '협찬'이다. '전지현 립스틱', '지드래곤 시계', '황정음 가방'으로 유명해진 제품들은 대부분 협찬이다. 물론 모든 경우로 단정할 순 없으나 대체로 그렇다.

 자동차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이어진 열애설과 그로 인해 유명해진 자동차 중 일부는 기사가 나기 전에 업체가 스파이샷 노출을 노리고 제공한 협찬품이다. 스타들의 열애설을 미리 알고 있는 언론사와 자동차회사가 합작한 '광고 아닌 광고'라는 얘기다. 스타들의 '공항패션'과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은 더욱 기발하고 창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진짜' 상황임을 가장한 광고는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소비자를 혼란시킨다. 그래서 소비자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김태희와 비가 탔던 토요타, 신민아와 김우빈의 포르쉐, 원빈과 이나영이 함께한 벤츠.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일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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