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달 국산차 판매 감소, 개소세 인하 종료 여파 컸나

입력 2016-02-01 17:29   수정 2016-02-01 18:32


 2016년 첫 달 완성차 5사의 판매대수는 62만6,315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12.8% 줄었고, 전월과 비교해선 32.4%나 주저앉았다. 



 1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1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10만6,308대로, 전년동기 대비 4.8%, 전월 대비 39.3% 각각 감소했다. 업계는 지난 연말 끝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차는 전년동월보다 1.1% 적은 4만9,852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60.6% 성장한 6,996대로 실적을 이끌었지만 쏘나타가 10.1% 줄어든 6,207대, 그랜저가 22.6% 감소한 5,041대에 머물렀다. 신차 아이오닉은 493대에 그친 반면 제네시스 EQ900은 2,164대로 순항했다. DH제네시스는 2,275대로 나타났다. RV 중에선 투싼이 70.9% 늘어난 4,479대를 달성했고, 싼타페는 5,074대로 24.1% 감소했다. 베라크루즈 단종과 함께 맥스크루즈는 965대를 팔아 27.8% 증가했다. 스타렉스(3,840대)와 포터(8,632대)는 각각 6.4%와 2.6% 하락했다. 



 기아차는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내수에 3만8,505대를 풀어 전년동월보다 4.6% 신장한 것. 1월이 완성차 비수기인 데다 다른 브랜드가 일제히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RV가 실적을 이끌었다. 카니발이 5,820대로 전년동월보다 17.8% 성장했고, 스포티지가 4,754대로 63.3% 증가했다. 쏘렌토 역시 19.4% 늘어난 7,567대를 내보냈다. 승용부문에선 신차 K5가 3,858대로 40.1% 급증했다. 그러나 모닝이 5,209대로 9.9%, 레이가 1,710대로 15,8%, K3이 2.6% 각각 감소했다. 신형 출시를 앞둔 K7(1,373대)과 K9(270대)은42.7%와 34.6% 각각 줄었다.



 한국지엠은 9,27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21.7% 하락했다. 전 차종이 두 자릿 수 이상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18.0% 줄어든 4,285대, 크루즈는 34.3% 적은 680대에 머물렀다. 말리부도 523대로 61.6%, 올란도는 788대로 36.4%, 트랙스는 548대로 23.1% 각각 감소했다. 임팔라는 1,551대로 42.5% 줄었다. 다마스와 라보도 26.0%와 39.4% 각각 하락했다.



 쌍용차는 6,571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전년동월에 비해 3.6% 적은 수치다. 티볼리와 코란도 투리스모가 지난해보다 선전했지만 나머지 차종이 부진했다. 티볼리는 3,222대로 39.4%, 코란도 투리스모는 403대로 22.5% 각각 신장했다. 체어맨W는 82대에 그쳤고, 코란도C는 723대로 거의 반타작(45.8%)이 났다. 렉스턴은 292대(-45.8%), 코란도 스포츠는 1,849대(-18.3%)를 파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2,101대를 내수시장에 내보내 전년동월 대비 63.4%나 급락했다. 회사측은 SM6에 대한 대기수요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으나 지난 연말 이뤄진 과도한 밀어내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꾸준히 실적을 견인했던 QM3가 613대에 머물러 62.7% 추락했다. 나머지 차종도 비슷한 상황이다. SM7의 하락률은 83.1%, SM5는 79.3%, SM3는 77.3%, QM5는 75.1%, SM3 Z.E.는 98.2%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편,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52만7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14.2%, 전월 대비 30.8% 각각 뒷걸음쳤다. 현대차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4.3% 떨어진 28만8,183대, 기아차가 18.8% 적은 17만5,475대에 머물렀다. 한국지엠은 4만9,194대로 4.6% 줄었다. 쌍용차는 3,511대로 하락폭(-0.2%)이 크지 않았다. 반면 르노삼성은 나홀로 성장했다. 1만2,923대를 내보내며 17.0% 늘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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