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정복] 2016년 2월 개봉 예정작

입력 2016-02-02 20:30   수정 2016-02-02 22:44


[bnt뉴스 이린 김희경 기자] <불철주야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를 만드는 이도, 또 보는 이도 결국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bnt뉴스가 이달의 핫한 개봉 예정작들을 모아 ‘시네마정복’에 담아봤다.>

2016년 2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스크린을 찾아온다. 달달한 로맨스부터 치열한 범죄물, 가슴 찡한 드라마까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선물 같은 영화들을 알아보자.


황정민+강동원 is 뭔들…‘검사외전’

황정민이 깔아 놓은 판 안에서 강동원이 춤을 춘다.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독보적인 천만 배우 황정민과 바라만 봐도 흐뭇한 배우 강동원이 드디어 만났다. 앞서 예비 관객들은 메인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검사외전’의 개봉을 애타게 기다린 바.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다혈질 검사 변재욱 역의 황정민과 허세남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의 강동원이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예고하며 이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먼저 ‘검사외전’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강동원의 팔색조 매력. 후반부로 갈수록 ‘장르가 강동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강동원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활보한다. 연기 안에서 또 다른 연기를 펼치며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강동원의 변신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다. 이 가운데 황정민은 감방 안에서 그를 조종하며 탄탄하게 판을 깐다. 전작들에서 그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검사외전’에서는 한 발짝 물러서 강동원이 마음껏 날 수 있게 도와준다.

떨어져 있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들의 관계가 전에 없는 완벽한 콜라보를 이룰 것이다. 2월3일 개봉이다. 러닝타임 126분.

★comment: 강동원 못지않은 황정민의 죄수복 핏에 주목하라


알쏭달쏭 알 수 없는 6명의 속마음…‘좋아해줘’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는 남과 여가 서로의 SNS에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로맨스 영화.

‘좋아해줘’는 SNS가 일상에 스며든 현대인들의 시점에 맞춰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는 세 커플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며 관객들에게 두근거림을 안길 전망.

극중에는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와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는 마주칠 때마다 불꽃 튀는 배틀 로맨스를 선사한다.

또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쉐프 정성찬(김주혁)과 집을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은 우연한 기회에 한집 살이를 시작하며 서로에게 녹아들며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는 천재 작곡가 이수호(강하늘)와 초짜 드라마 PD 장나연(이솜)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밀고 당기며 간질간질한 썸의 관계를 드러낸다.

이처럼 젊은 관객들의 공감대가 높은 SNS를 통한 로맨스는 2016년 가장 현실적인 연애방법과 가장 설레는 연애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파하며 큰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한편 ‘좋아해줘’는 2월18일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 120분.

★comment: SNS로 전하는 21세기 사랑법


부르고 싶은 그 이름…‘동주’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그리고 그의 정신적 지주 송몽규의 삶을 또렷하게 되새긴다.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우리가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는 건 그의 시가 담긴 국어책, 그리고 국사책에서뿐. 윤동주의 삶을 영상으로는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이준익 감독의 의문에서 출발한 ‘동주’는 결과가 빛난 윤동주 시인과 과정이 찬란한 송몽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윤동주 시인 역에는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2011)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뤘던 강하늘이, 송몽규 역에는 충무로의 뜨는 별 박정민이 맡아 큰 프레임을 꽉 채웠다. 특히 강하늘은 극중 시를 직접 읊으며 윤동주 시인의 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오롯이 담아냈다.

‘동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 화면으로 구성됐다는 점.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익 감독은 “주저하지 않았다”며 “윤동주를 기억하는 사진 속 흑백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고, 흑백 화면을 통해 일제 시대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1945년, 너무나도 빛났던 두 청년의 이야기 ‘동주’는 2월18일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 110분.

★comment: 영화팬들이 이준익을 사랑하는 이유


꿈같은 영상미, 더 꿈같은 로맨스…‘남과 여’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전도연과 공유의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는 핀란드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오직 둘만 있던 시간, 서로에게 빠져 들어가는 두 남녀의 만남부터 걷잡을 수 없는 끌림까지 가슴 떨리는 사랑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정통 멜로로 귀환한 멜로의 여왕 전도연은 상민 역을 맡아 표정의 미묘한 변화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속에 잊혔던 사랑의 감정을 일깨우기 충분하다.

여기에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공유는 기홍 역을 맡아 정통 멜로를 통해 끌림과 몰입도가 한결 깊어진 사랑을 연기하며, 한층 더 남자의 매력이 묻어나는 모습을 선보인다.

실제로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리얼하고 디테일한 감정 묘사를 보여준 바 있는 두 배우의 놓칠 수 없는 최초의 만남은 ‘남과 여’의 사랑에 관객이 함께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한편 ‘남과 여’는 2월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 미정.

★comment: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위험한 로맨스

(사진출처: 영화 ‘검사외전’ ‘좋아해줘’ ‘동주’ ‘남과 여’ 메인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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