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영철, 첫 방송 앞두고 설레는 마음 “회자되는 드라마 되길”

입력 2016-02-12 10:41  


[bnt뉴스 이린 기자] ‘가화만사성’ 김영철이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2월27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측은 봉가네 절대군주 가장 봉삼봉 역을 맡은 김영철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봉삼봉은 잔잔한 정은 가슴에 묻어두고 겉으로 모두에게 엄하게 대하는 폭군처럼 보이는 캐릭터다.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다”고 캐릭터 소개를 한 후 “버럭버럭 큰소리를 치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고, 알아갈수록 그 사람에 대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서 나하고 참 잘 맞는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봉삼봉 역할과 닮은 점이 있다. 내가 사실 잔정이 많다. 아이들한테는 곰살맞게 대하기도 한다. 스태프들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나보고 귀엽다더라”며 자신의 반전 귀염 매력을 깨알같이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가화만사성’으로 주방장 역할에 도전하는 김영철은 요즘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화요리에 흠뻑 빠져있음을 고백했다. “젊었을 때는 요리를 안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요리하는 게 점점 재밌다. 요리를 따로 배우고 있는데, 칼솜씨가 좋다고 그러더라”며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볶음밥과 만두 빚기를 꼽아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김영철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가화만사성’에 임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그는 “내 나이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나이다. 주변을 살펴봤는데 부모와 자식간의, 특히 아들과 아버지간의 대화가 많이 없다. 그런 점들이 많이 아쉽다. ‘가화만사성’이 가족간의 대화, 사랑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화만사성’이 성공해서 여태껏 방송됐던 다른 주말드라마보다 의미가 크고, 시청자에게 사랑 받는 항상 회자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엄마’ 후속으로 27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스토리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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