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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ID 첫 콘서트, 저도 ‘레고’가 됐습니다

입력 2016-02-15 08:00  


[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EXID가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첫 미니 콘서트 ‘레고쇼’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EXID와 레고, 그들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에 감동해 함께 울고 웃기를 반복, 어느새 레고의 마음으로 자리하게 됐던 콘서트 현장이었다.

2월14일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걸그룹 EXID 첫 미니 콘서트 ‘레고쇼(LEGGO SHOW)’가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EXID가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 콘서트를 진행함으로써 그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레고(LEGGO, EXID 팬클럽)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습 추위가 찾아왔지만 EXID를 향한 팬들의 사랑, 그리고 EXID의 첫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연 시간이 임박하면서 눈발은 더욱 흩날리고 바람은 더욱 매서워졌지만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이날 EXID 첫 콘서트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모인 500여 명의 팬들은 핫 핑크 야광봉을 들고 EXID를 외치며 무한 사랑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내내 멤버들의 말 한 마디는 물론 작은 행동 하나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첫 곡 ‘아예(Ah yeah)’로 공연의 포문을 연 EXID는 이날 ‘위아래’ ‘핫핑크(HOT PINK)’ 등의 대표 히트곡은 물론 ‘토닥토닥’ ‘아슬해’ ‘아주 흔한 말’ ‘매일밤’, 그리고 ‘핫핑크’ 어쿠스틱 버전까지 모두 9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 ‘레고흥신소’와 ‘레고상담소’ 코너를 마련해 팬들과의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각각의 코너를 통해 EXID와 팬들은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억을 쌓았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여실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으로 가득 찬 이날 공연에서 EXID 멤버들이 전한 진심어린 고백은 장내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혜린은 “4년이란 시간 동안 잘 견뎌줘서 고맙다. 누구 하나 마음 변치 말고 쭉 함께 가자”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솔지는 팬들을 향해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함께 그려갈 그림들이 무척 설레고 기다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엘리는 “부족한 나를 완전하게 해주는 멤버들에게 매일매일 감사한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 됐다. 지금처럼만 오래오래 가자. 변하면 내가 갖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풀어 버리겠다”고 귀엽게 협박(?)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정화는 “오늘 같은 날이 오게 될 거라고 상상만 했는데 꿈이 이뤄진다는 말이 맞나보다. 여러분들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게 돼 정말 감사하다. 어떤 방법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면 좋을지 매일 밤마다 고민하면서 잠들곤 했다. 이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설렌다. 여러분들이 힘들 때 안아줄 수 있는, 슬플 때 웃음 줄 수 있는 EXID가 되겠다”고 말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하니는 “4년을 함께 한 그대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미안하다. 제가 참 부족하다. 아마 처음이라 잘 해내지 못했을 거다. 상처를 줬을 때도 있고, 진심을 알지 못해 생채기를 남겼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제 옆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또 함께라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해 줘서 감사하다. 함께여서 행복했고, 많은 꿈을 꾸고 있다. 그대들 덕에 꿀 수 있는 꿈들이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멋진 꿈 꿔요”라고 고백했다.


공연 막바지 EXID는 “첫 번째 미니 콘서트를 여기 오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동이다.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레고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들려드릴 곡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들려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그날까지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EXID 첫 콘서트 내내 팬들의 떼창과 함성 그리고 응원은 결코 멈출 줄 몰랐다. EXID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팬들의 떼창은 공연장을 꽉 채웠고, 시간이 갈수록 장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라 바깥 추위를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그 행복한 순간,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EXID와 레고의 모습에 크게 감동받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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