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쿡방의 중심에서 최고를 외치다(종합)

입력 2016-02-16 13:12   수정 2016-02-16 14:21


[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로 쿡방 열풍을 일으켰던 JTBC가 이제는 한국 예능의 중심축으로 이끌기 위해 새로운 쿡방에 도전한다. 국내를 벗어나 해외 원정을 나선 스타 셰프들의 모습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16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는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창우 PD를 포함해 방송인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이 참석했다.
 
‘쿡가대표’는 각국 현지에서 최고라 불리는 셰프들과 펼치는 글로벌 요리 대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에 쿡방 열풍을 일으켰던 이연복, 샘킴, 이원일 셰프와 함께 화려한 해설을 펼칠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이 함께 해 보다 에너지틱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선사한다.

 
이창우 PD는 “영상에서 보셨듯 해외 올로케 버라이어티라고 해서 세계 최고의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홈에서 국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쿡방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연복 셰프가 현지의 중화 요리의 고수를 만나 대결을 하면 어떨까, 혹은 최현석이나 샘킴이 이태리의 고수를 만나 대결을 하면 어떨지 등의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저희 프로그램은 ‘냉부해’의 스핀 오프로 출발해 형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지만 형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쿡가대표’의 첫 도전지로 홍콩 편을 다녀온 셰프들은 “생각보다 많은 긴장감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이연복은 “사실 프로그램명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겠가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나가보니 남의 나라, 남의 주방에서 하는 요리인만큼 어려움이 컸다.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고 답했다.

 
최현석은 “시작은 예능이라 그저 해외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재미가 될거라 싶었지만 막상 첫 촬영 때 태극 마크가 붙은 수트를 입히고 ‘국가대항전이 될 것’이라며 스트레스와 압박을 줬다. 주방에 들어가는 순간 예능을 즐기는 게 아니라 요리에 집중하게 돼 셰프의 전문성이 더 초점으로 잡혀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샘킴은 “가장 큰 차이는 ‘냉부해’ 스튜디오와 ‘쿡가대표’ 주방의 차이점이다. 익숙한 주방에서 벗어나 낯선 곳의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찾아가는 셰프들의 모습도 큰 재미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한식을 중심으로 요리하는 이원일은 “한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외국 사람들에게 보여드리는 게 조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분들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쿡가대표’ 셰프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부터 경력 30년 이상의 고수까지 모인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이 PD는 “워낙 SNS가 활성화되어있고 블로거들이 올리는 레스토랑 정보가 많기 때문에 수준이 낮은 레스토랑을 포장해서 방송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캐스팅에 대해 많은 고충이 있기도 하다. 많은 해외 셰프분들이 경쟁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에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실제 답사를 가서 그 레스토랑의 음식과 분위기를 보고 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 캐스팅한다”며 까다로운 절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현석 또한 “저희는 동종업계의 사람이기 때문에 유명 해외 레스토랑 정보를 보고 대강의 짐작을 한다. 최근에는 실제 세계 50위 레스토랑 중 중위권에 있는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히 공신력 있게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뢰성을 높였다.
 
김성주, 강호동, 안정환은 ‘쿡가대표’를 통해 새로운 조합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냉부해’를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두 사람에 강호동이 합류해 ‘쿡가대표’ MC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태. 이 점에 대해 이 PD는 “사실 ‘쿡가대표’는 시청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해설 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에너지와 분위기를 이끌 역할로 강호동이 떠올랐다. 세 사람이 방송하 적은 없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MC들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답했다.
 
왁지지껄한 제작발표회 현장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훈훈했다. 7명의 스타들이 함께 참여하는 ‘쿡가대표’가 이름처럼 국가대표급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셰프원정대-쿡가대표’는 17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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