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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전도연 “핀란드 촬영, 뭔가에 홀린 기분이었다”

입력 2016-02-17 17:12   수정 2016-02-17 17:45


[bnt뉴스 김예나 기자] ‘남과 여’ 전도연이 핀란드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2월1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언론시사회에는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공유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촬영한 지 너무 오래 돼서 공유 씨에게 살짝 물어봤다”며 “핀란드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서울에서는 중간이 있으니까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렇지만 공유 씨와 함께 하고 감독님이 계셔서 덜 어렵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핀란드에서의 촬영은 상민에게도 그렇고 제게도 그렇고 판타지나 꿈 같이 뭔가에 홀린 기분이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서울에서는 현실적인 상민의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지금 영화를 보고 나니 개인적으로 판타지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남과 여’는 이달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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