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상황 속, 총칼 없는 대화로 화두를…‘피리부는 사나이’(종합)

입력 2016-02-25 15:54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류용재 작가는 “저희 드라마에서는 협상을 통해 총칼이 오가기 전, 한마디의 말로 소통하는 게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재미 포인트를 꼽았다. 그의 말처럼 ‘피리부는 사나이’는 큰 액션 보다는 대화와 공감으로 소통하지만, 장르물로써의 긴장감 또한 잡아낼 전망이다.

2월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는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를 비롯해 배우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 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갈등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어 게임’의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천재 협상가 주성찬 역에 신하균, 국민앵커 윤희성 역에 유준상, 위기협상관 경위 여명하 역에는 조윤희가 캐스팅 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경우에 대화의 충돌이 있다. 그럴 때 대부분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게 된다. 그게 맞다고 배웠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다수의 의견이 항상 맞는 것인지, 소수의 의견이 항상 틀린 것인지 생각해 본 게 이 드라마의 시작점이었다”며 “신하균 씨가 맡은 주성찬이라는 역할이 이런 말을 한다. ‘협상이라는 게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기브 앤 테이크’라고 말을 하는데 협상과정에서 줄 수 있는 게 없는 사람들이 있다. 저희 드라마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획의도와 함께 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류용재 작가는 “장르물로써 ‘피리부는 사나이’가 재밌는 점은 협상이 시작되면 인질과 경찰, 언론과 여러 집단이 모여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긴박한 상황이 매력일 것”이라며 “실제 협상에서도 무력이 아니라 대화나 소통을 통해 진행이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저희 드라마에서도 총칼이 오가기 전, 한마디의 말로 소통하는 것이 매력이 될 것”이라고 포인트를 꼽았다.


또한 신하균은 복귀작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일단 대본을 읽어보니 장르물로써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재미와 전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협상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하균은 “이번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소통에 관한 것”이라며 “협상이라는 자체가 소통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인간에 관한 이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겼다”고 이야기했다.

유준상 또한 “사회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 너무 좋았다”며 “이런 이야기도 드라마를 통해 재밌게 풀어갈 수 있구나 느꼈다. 단순히 재미가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 또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재밌으면서도 제가 그동안 느꼈던 것들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하면서도 의미 있고, 이 부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시청률과 관계없이 저희들이 이런 드라마를 한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전제작이 아니지만 대본이 벌써 반 이상 정도가 나왔다. 그래서 저희가 같이 이야기하고, 그걸 수정할 수 있어서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흡족하게 촬영하고 있다.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상은 “이 작품을 보시면서 과연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저 또한 대본을 곱씹어서 생각할수록 여기에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낀다. 소수의 의견이 어떻게 하면 좋은 대화를 통해, 좋은 환경 속 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드라마를 통해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3월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