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조혜진 기자] ‘톡투유’에서 한 30대 남성이 권고사직을 당했던 사연을 용기 있게 고백했다.
2월28일 방송될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거짓말’을 주제로 300여 청중과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거짓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 한 30대 남성 청중은 “권고사직 당한 사실을 부모님께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8년 동안 다닌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는 이 남성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들을 계속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하다 보니 회사의 경제 사정상 사직을 권유받았다”며, “회사의 다른 사람들은 ‘처자식이 있어서’ ‘아이가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서’등 각자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고르고 골라 제가 대상자가 됐다”고 고백해 청중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이에 MC 김제동이 “요새 심정은 어떤가”를 묻자 이 남성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진짜 하고 싶었던 일도 잊어버려 이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 사연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는 한 여성은 “제 남편이 두 달 전 회사를 그만두고 목수 일을 시작했다”며 “너무 신나 보이는 남편을 보면서 10년만 더 남편을 믿어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사연의 주인공과 다른 청중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정재승 교수는 “보통 좋지 않은 소식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차마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뵙지 못하는 부모님들께는 한동안 안 좋은 얘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무엇보다 스스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오늘 사연을 고백한 사연자분은 지금 그 과정을 아주 잘 밟고 있는 것”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하게 되는 모든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는 2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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