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조성하, 거친 현실 앞에서도 지켜낸 양심…‘울컥’

입력 2016-02-29 10:36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동네의 영웅’ 조성하가 외압 속에서 굳은 양심을 지켜냈다.
 
2월2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에서는 주인공들을 향한 거대 권력의 위협이 더욱 거세졌다. 물론 임태호(조성하) 역시 그들의 협박 대상이었다.
 
자신들의 뒤를 조사하고, 뒤늦게라도 정의를 되찾고자 하는 일에 임태호가 앞장섰기 때문이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인 가장 임태호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태호는 정의와 양심을 선택했다.
 
이날 임태호는 백시윤(박시후)를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무리에 맞섰다. 먼저 최찬규(이수혁)이 거짓 증언을 할 것처럼 보이자 임태호는 “본대로 얘기한 거 맞아? 우리가 알고 있는 백시윤이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진실을 되물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 증언을 유도당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 최찬규의 생각이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임태호는 곧바로, 최찬규에게 거짓 진술을 유도한 사람이 박선후(안석환 분)임을 밝혔다. 임태호의 갑작스러운 폭로를 통해, 그가 몰래 박선후 및 한류 코어몰을 수사하고 있었음이 밝혀진 상황. 서장을 비롯한 경찰 윗선은 즉각 임태호에게 칼날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태호는 뜻을 꺾지 않았다.
 
 오히려 악의 축 윤상민(윤태형)에게 “박선후와 무슨 관계인가? 중앙정보국과 관계가 있나?”고 캐물었다. 비밀 수사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경찰 서장에게도 “대신 오늘부터 내가 뒤를 캐보겠다”며 선전포고까지 했다. 경찰 서장은 임태호의 따귀를 때리며 그의 의지를 막아보려 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여러 가지 일을 통해 백시윤은 경찰에서 풀려났다. 그리고 백시윤, 최찬규는 임태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중앙정보국 및 윤상민에 대한 정보를 찾을 것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또 한 사람의 희생자가 나타났다. 황사장(송재호)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던 전직 중앙정보국 요원이 살해당한 것. 이를 목격한 임태호는 “얼마나 더”라며 처절하게 외쳤다.
 
조성하는 유쾌한 웃음 뒤 가려둔 진지하고 묵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발견한 뒤 처절하게 외치는 장면은 임태호의 결심을 보여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시청자를 짜릿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배우 조성하가 펼칠 열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OCN ‘동네의 영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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