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돌아와요 아저씨’ 강기영 “우울하고 잔인한 역할 도전해보고 싶다”

입력 2016-03-07 10:45  


[안예나 기자] 특유의 색깔과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강기영이 bnt화보를 공개했다.

처음 진행하는 패션 화보 촬영에서 강기영은 ‘오 나의 귀신님’의 수 셰프 허민수, ‘돌아와요 아저씨’의 제갈 길 그 이상의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혔다.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데님재킷에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한 청청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체크셔츠에 슬랙스 팬츠를 매치한 뒤, 댄디한 네이비 코트로 소프트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스트리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톱과 팬츠로 캐주얼한 룩을 완성했다. 이와 어우러지는 표정과 포즈는 그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줬다. 

3년간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하다가 배우의 길로 전향했다는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체구가 작아, 아이스하키 그만두고 연기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오디션을 보지 않고 러브콜을 받았던 작품은 ‘오 나의 귀신님’”이라고 밝힌 강기영은 “‘고교처세왕’ 작가님이 나를 염두에 두고 ‘오 나의 귀신님’ 허민수 역을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셔 감사히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했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보영이는 내가 봤던 여자 배우 중 가장 얼굴이 작아, 자신의 배역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 “정석이 형은 워낙 유머러스하시고 센스 넘치시는 배우”라고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후배들 잘 챙겨주시고 배울 점이 많은 김수로 선배님의 조직 일원인 제갈 길 역, 또 셰프 복장을 하고 나온다”며 “의외로 씩씩하고 당찬 스타일인 오연서씨 등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출연, 이름 순서 논란을 듣고 아버지께서 이름순이면 내가 첫 번째 아니냐고 하셨다”며 웃음을 띠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돈독한 연예인으로는 “‘고교처세왕’에서 인연 맺은 서인국과 돈독한 사이, 운동센터도 같이 다니고 술도 자주 마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영은 “여태껏 작품에서 러브라인이 없어 아쉬워, ‘응팔’ 정환 역 탐난다”고 말했다. 또 “웃을 때와 웃지 않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 우울하고 잔인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기획 진행: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펠틱스
헤어: 김활란 뮤제네프 김정옥 팀장
메이크업: 김활란 뮤제네프 이선민 팀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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