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최창욱 “모델 박형섭과 변우석만큼 얼굴 작지 않지만 이목구비는 내가 더 시원시원해”

입력 2016-03-11 15:40  


[최우진 기자] 턱선을 따라 이어진 매력적인 수염에 시선이 멈추고 186cm 키에 바라보고만 있어도 멋있는 모델 최창욱. 16년 째 모델의 길에만 집중한 그는 자신만큼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모델 겸 선생님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강인한 인상 덕분일까. 자동차, 아웃도어, 골프웨어 브랜드 오디션에는 단 한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다는 최창욱은 그만이 지닌 카리스마를 무기로 삼고 있다. 더불어 남성미 넘치는 매력은 그 누구한테도 질 수 없다는 자신감이 16년을 지나 지금의 최창욱을 있게 해 준 힘이 아닐까.
 
최창욱과 bnt뉴스가 함께한 이번 화보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액티브’로 블랙 져지와 트레이닝 복을 입어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비시즌이지만 굴곡 있는 그의 근육이 돋보였다.

이어진 콘셉트는 20대 소년 같은 생기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청바지와 카키색 야상으로 젊은 느낌의 스트릿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콘셉트는 화이트 셔츠와 블루 니트를 믹스매치해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그의 근황으로 시작했다. 그는 “모델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및 동국대학교 내 강의를 통해 티칭 또한 하고 있다. 수업은 2015년부터 시작했고 이제 2년차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모델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촬영을 묻는 질문에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천진호과 디올 아시아 캠페인 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 세계로는 아닌 GQ 아시아 와이드였긴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남성적인 화보에서 벗어난 다른 시도를 할 예정이라는 질문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몸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운동해서 상의 탈의를 하고 싶다. 예전에는 타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있어 몸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의 탈의 촬영을 진행 못한 적이 있었다”며 현재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로서 롤모델은 한 명으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데뷔할 때부터 주변 선배 모델들에게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매 쇼 및 촬영 때마다 롤모델이 바뀌었던 것 같다. 모델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공부했다. 최근에는 티칭을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매 순간마다 배운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워킹 외에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는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 나 같은 경우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딱 1번 지각을 했다. 시간 약속을 지키면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 같다”며 모델 외적인 덕목도 중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인사라고 밝혔다. “모델이라서 대우받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다. 인사를 먼저 한다고 해서 나쁘게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언제나 겸손할 것을 강조했다.

모범적인 모델로는 세계적인 모델 김원중을 꼽았다. 그는 “뛰어난 모델 김원중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90도로 먼저 인사한다. 자기의 매력은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이지 겸손함과 인사 부분은 자기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눈 여겨 보고 있는 모델로는 박형섭이라고 전했다. “남자답고 의리 있는 스타일이다. 뉴욕에 갈 수 있었던 것도 그 친구를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형섭이가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영어를 못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자기의 길을 위해 공부하고 운동도 하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친구다. 앞으로도 더 잘될 수 있는 모델로 성장할 것 같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는 모델 외적으로는 아직 다른 생각이 없을 만큼 열정 있는 모델이었다. “아직까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원해서 하는 건 모델 밖에 없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나를 계속 찾아준다면 중년 모델로서 계속해서 하고 싶다. 끝낸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내 인생의 반을 모델로 보냈는데 끝낸다고 생각하면 슬퍼질 것 같다”며 열정을 보였다.

이후 친한 모델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그는 “동갑인 모델 김영은 초창기부터 있었다. 돈독하고 의지도 되면서 배울 점도 많다. 아시아 시상식에서 수상한 적이 있는데 소감에서 나를 언급할 정도로 많이 친하다. 원래 술을 안 마셔서 만나면 같이 커피 마시고 진솔한 얘기를 하는 편이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친분이 있는 연예인으로는 정가은을 꼽았다. “얼마 전 결혼한 가은 누나와 인연이 있다. 누나가 연예인 데뷔 전 모델이었을 때 같이 일한 적 있다. 하지만 자주 보는 연예인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창욱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에 대한 질문도 했다. 그는 “20살 때부터 군대를 제외하고 계속 있었다. 수염이 잘 어울려서 기른 건 아니고 어렸을 때 남자다워 보이고 싶어서 길렀다. 남자답고 마초스러운 수염 있는 모델을 필요할 때는 첫 번째로 나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수염의 장점을 설명했다.

완벽할 것 같은 그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는 “요즘 모델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굴이 큰 것. 일반인 기준에서 크진 않지만 모델 박형섭과 변우석에는 견줄 수가 없다. 다만 이목구비는 내가 더 시원시원한 것 같다. 언젠가 마초 스타일이 다시 한번 트렌드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델로서 이루고 싶은 점을 물었다. 그는 “선 굵고 오래가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제자들이 곧 데뷔를 하게 되면 현장에서 워킹하는 것을 보고 싶다. 선생님으로 2년차지만 제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았으면 좋겠다”며 제자 교육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기획 진행: 최우진,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의상&슈즈: 슈퍼스타아이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장소협찬: 만다스키친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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