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셉 파인즈, 특별 인터뷰 영상 공개

입력 2016-03-14 16:11  


[bnt뉴스 김희경 기자] ‘부활’에 출연하는 배우 조셉 파인즈의 인터뷰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3월14일 영화 ‘부활’(감독 케빈 레이놀즈) 측은 회의적인 로마군의 수사관 클라비우스 역을 맡은 명품 배우 조셉 파인즈의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부활’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처형에 앞장섰던 로마군의 호민관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와 부관 루시우스(톰 펠튼)가 예수의 죽음 사흘 후 그의 시체가 사라지자 메시아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사라진 예수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특별 인터뷰에서 조셉 파인즈는 “우리가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앙을 가졌든, 아니든 흥미로운 작품이다. 색다른 관점으로 십자가의 부활을 그렸다. 어린 시절부터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었지만 로마군의 시점에서 사건을 따라가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영화 ‘부활’만이 가진 미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라비우스는 수많은 사령관 중 한 명인데 항상 죽음과 맞닿은 삶을 살아간다. 로마 검투사로서 육체적 훈련과 무자비한 군인의 정신을 훈련받았다. 그는 정치적이고, 지능적이다. 그의 수사 과정이 영화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클라비우스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하지만, 누구나 다시 새로운 살을 살 수 있다. 누군가는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바꿔야 할 때가 있다. 문화, 종교, 다른 여러 시점에서 바라보는 게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관점에서 어긋나는 걸 받아들이면서 흔들리는 클라비우스의 여정이 매우 즐거웠다”고 ‘부활’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캐릭터를 연기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특히 조셉 파인즈는 이번 역할을 위해 직접 형사들에게 수사 기법을 배우는 열정을 보여 주목받았다. 용의자를 심문하는 형사들 너머로 클라비우스의 캐릭터를 녹여내며 성경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그 안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영화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부활’은 17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부활’ 조셉 파인즈 인터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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