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경쟁은 디젤 SUV 모두"

입력 2016-03-16 17:30   수정 2016-03-16 17:38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공개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SUV 특유의 스타일과 공간 활용성, 하이브리드 동력계 특유의 고효율 등으로 국내 출시한 SUV 중 가격대비 상품성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니로 사전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국내마케팅실 서보원 이사는 "니로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SUV 중 가격 대비 상품성이 최고"라며 "실질적 품목을 적용해 놓고 비교해도 니로의 최하위 트림이 경쟁차의 고가 트림과 같거나 그 이상의 가치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이사는 니로의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성, 파격적인 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은 기아차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공간 활용성을 늘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국내상품기획팀 조병철 부장)친환경차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는 필수다. 배터리 위치에 관해서는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고려했다.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트렁크 부분에 배치했지만 니로의 경우 리어시트 하단에 탑재해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리어가 짧다는 점에서 후방 충돌을 감안한 패키징 구성에 집중했다"
 
 -국산 소형 SUV 외에 수입차의 경우 경쟁차는? 니로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국내마케팅 실장 서보원 이사)국산 소형 SUV 외에 모든 수입 디젤 SUV가 경쟁이다. 국산 경쟁차만 비교했을 때 제원상으로 니로가 대부분 항목에서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휠베이스도 동급 대비 가장 길고, 하이브리드 특성인 모터 때문에 발진 성능도 뛰어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울 수 있다"

 -가격 경쟁력 확보 비결은
 "(서보원 이사) 니로를 아이오닉보다 4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했다. 실제 개발 비용도 더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경쟁 차종을 고려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책정하게 됐다"

 -디자인이 투싼과 스포티지 등이 섞여 있는 듯하다. 독창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 담당 민창식 팀장)니로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높은 지상고를 지닌 정통 SUV는 아니다. 소비자들의이원하는 SUV 속성의 일부와 친환경차의 특징을 섞은 특별한(?) 차라고 할 수 있다. 상단부를 매끈하고 했고, 하단부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SUV적인 속성을 반영했다"

 -PHEV나 전기차, 혹은 내연기관 등 파생제품의 출시 계획은  
 "(서보원 이사)PHEV는 현재 개발중이며, 전기차도 만들 계획이 있다. 또한 '니로'는 친환경 전용으로만 계획된 제품이어서 내연기관 엔진이 결코 올라가지 않는다"

 -니로의 전면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그릴)를 보면 다른 기아차처럼 천편일률적인 모습이다
 "(민창식 팀장)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았다. 타이거 노즈는 기아차의 정체성으로 향후에 보다 진화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화성=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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