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빛나는 인류애로 인심(人心)을 사로잡았다.
3월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송중기(유시진 역)가 지진 현장 속에서 부대원들을 이끌고 인명 구조에 힘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상자는 물론, 부대원들까지 챙겨주면서 정작 본인은 부상을 당한 것도 모른 채 구조에 집중한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매몰현장에서 사람보다 먼저 서류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재윤(진소장 역)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야. 군인인 나한테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라고 국가가 준 임무는 없다”는 명언을 남기기도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부상자 중 한 사람만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송중기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송혜교(강모연 역)가 의사로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이 역시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송중기는 본인도 힘들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몸을 추스르면서도 구조 작업에 지친 부대원들에게는 “너희들 소식은 부모님들께 전했으니 걱정 말고, 이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머리를 비워라”고 독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송중기는 이날 지진이라는 재난 속에서 생명의 존엄과 삶의 가치를 그려내며 여심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쳐 인심(人心) 스틸러로 등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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