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플래그십 XJ의 후속 제품을 2019년에 내놓을 전망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는 최근 신형 XJ 개발에 대한 경영진 승인을 마쳤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 초 유럽 출시를 목표로 하며, 10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치게 된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따를 예정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컨셉트카를 통한 디자인 방향성을 먼저 공개한 뒤 시장에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실내는 외관보다 더 큰 변화를 부여할 전망이다.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 경쟁 제품이 자율주행, 연결성을 구현한 편의·안전품목을 대거 채택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의 최첨단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동력계는 인제니움 엔진 기술을 집약한 신규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배기가스 규제 강화를 앞두고 있어 V6 엔진과 충전식 하이브리드를 접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추가도 유력하다. 플랫폼은 XE, 신형 XF에 먼저 쓰인 모듈형 D7a를 늘리며 알루미늄 차체가 확대된다.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 소재도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현행 XJ는 2009년 선보였다. 기존 XJ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과 상품성 덕분에 재규어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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