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 완벽 캐치…‘묵직한 존재감’

입력 2016-03-21 11:49  


[bnt뉴스 조혜진 기자] ‘장영실’ 송일국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3월20일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23회에서는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쓰게 된 장영실(송일국)이 제자를 지키기 위한 거짓 자백으로 반역죄를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독방에 갇힌 장영실은 허탈한 모습으로 눈물 섞인 웃음을 짓거나, 제자의 악행을 막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송일국(장영실)은 신분이 상승하고 업적이 늘어날수록 보다 큰 책임감을 견뎌야 하는 ‘장영실’의 무거운 마음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송일국은 극 초반 너털웃음과 격식 없는 목소리 톤으로 노비 신분이었던 장영실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신분이 상승하는 만큼 목소리 톤을 중후하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사색에 잠긴 표정을 내비치는 등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정통 사극을 이끌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영실’은 26일 오후 9시40분 방송될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출처: KBS ‘장영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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