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지연, 더욱 빛을 밝히다

입력 2016-03-22 11:09  


[오아라 기자] ‘캣츠걸’ 복면을 벗는 순간 사람들은 환호했고 차지연은 환하게 웃었다.

그에게 이 프로그램은 그를 조금 더 알리게 해 줬으며 차지연이 연기했던 작품, 앞으로 연기할 작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캣츠걸’ 차지연은 복면을 벗었지만 이제 차지연이 앞으로 쓰게 될 수많은 복면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묵묵히 10년 동안 무대 위에서 보낸 수많은 시간에 대한 빛이 조금 더 밝아졌고 앞으로 그 빛을 더욱 밝히기 위해 그녀는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시간을 무대 위에서 보낼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Q. 오늘이 화이트데이잖아요. 남편한테 사탕 받으셨어요?
저희 서로 챙기지 않기로 얘기했어요. 생일만 집중해서 챙기는 거로요.

Q. 이제 뮤지컬에서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이 지연 씨를 알게 됐어요.
제가 예상하는 것보다 많이 알아봐 주셔서 신기한 것 같아요.

Q. 방송 후 많은 인터뷰, 방송 출연으로 수없이 이야기했겠지만 안 할 수가 없는 질문이잖아요. 처음에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불렀을 때 사람들이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생각을 못 했죠. 제가 뮤지컬은 많이 했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도 아니고 장르도 다르다 보니깐요. ‘설마 나를 알아볼까?’ 했죠. 물론 제 팬들은 알아보겠지 생각했지만 그렇게 빨리 노출될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놀랐고요.

Q.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던 당신이 ‘캣츠걸’ 복면을 쓰고 노래를 했어요. 어땠어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저 사람이 누구이고 어떻게 노래를 하겠다’ 기대치도 높아지고 보게 되는 순간 아티스트에게 바라는 기준이 생기잖아요. 그런 것이 부담감이 될 수도 있고요. 저는 가수가 아니라 배우이기 때문에 보컬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움이 컸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고 희한하게도 그 얇은 복면 하나를 썼을 뿐인데 어디서 그런 자신감, 용기가 생기게 된 것인지 마음껏 그런 걱정 없이 노래 했던 것 같아요. 마음껏, 원 없이 놀았던 것 같아요.

Q.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서 차지연이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글쎄요. 가수와 뮤지컬 배우는 왠지 음악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제가 짧게나마 경험해본 결과 큰 차이점이 있더라고요. 가수는 가수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중시되잖아요. 음색, 발음, 분위기 같은 것도요. 배우는 사실 작품을 만날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배우로서 쌓은 무대 경험을 통해서 가수분들과는 차별화된, 다른 모습을 색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노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 관중, 패널들이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뮤지컬 무대는 상황 안에서 공간을 이용하잖아요. 무대 세트도 그렇고요. 비록 무대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무대 공간마다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Q. 복면은 벗었을 때의 기분은요? 아쉽지 않았어요?
아니요. 저는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기 때문에요. 사실 흔치 않잖아요. 뮤지컬 배우가, 또 여자 배우가, 이 나잇대의 배우가 조금이라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제 이름이 기사로 나가고. 이런 기회가 없어서 저한테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음악대장’님이 너무 잘하셨기 때문에 미련이 전혀 없어요. 멋진 시간이었어요.

Q. 정말 큰 화제였어요. 방송 후 지연 씨가 했던 작품에 대해서 다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작품을 기다리게 하니깐요. 부담감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있어요. 사실 ‘레베카’도 지방 공연, 연습하면서 복면가왕을 들어갔어요. 사실 작품을 만났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겁이 많이 나요. ‘레베카’도 계속 고사를 하다가 어렵게 마음을 먹고 주변 분들의 응원 덕분에 결정 했던 것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부담스러운데 방송을 하면서 같이 하게 되니깐 뭔가 다른 무대를 보고 싶은 분들이나 라이브를 듣고 싶은 분들이 ‘레베카’ 무대를 많이 찾아주셨거든요. 그 기대에 만족을 시켜드려야 하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것을 계기로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요. 뮤지컬에서 중심을 더 가지고 튼튼하게 뿌리를 더 내려야 많은 분이 신뢰와 믿음을 가져주실 것 같아요.

Q. 만약 조금 더 가면을 쓸 수 있었으면 부르고 싶었던 노래가 있었어요?
저 꼭 있어요. 몇 번을 시도했다가 퇴짜를 맞은 곡이긴 한데요(웃음). 빅뱅의 ‘뱅뱅뱅’이요. 여자 보컬이 랩도 하고 춤도 추면서 곡 안의 다양한 구절을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물론 무조건 원한다고 해서 할 수가 없겠죠. 구성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정말 아쉬워요.

Q. 국악 집안에서 태어나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있다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아기 때부터 국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죠. 국악이 태교였죠. 태어나서는 외할아버지께서 레슨 하는 것을 보고 집에 오는 손님들이 다 판소리 하시는 분들이었으니깐요. 저도 국악을 계속해오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고등학교 때 접게 됐죠. 그렇게 돌고 돌아서 뮤지컬을 하게 됐는데 뮤지컬 안에서 ‘서편제’를 만나게 됐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뮤지컬 하면 오페라, 클래식 등의 장르가 대부분이잖아요. 라이선스 작품도 그렇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한국 창작인데 판소리의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무대화시키는 것에 처음에는 물음표였어요. 그런데 스태프를 보고 깜짝 놀랐죠. 작곡가 윤일상 오빠도 그렇고, 이지나 연출님이면 굉장히 색다르게 나오겠다 생각을 했어요. 저는 너무 또 하고 싶어요. 이 작품을 보고 관객들이 ‘배우가 굉장히 토해낸다’ 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오히려 토해낸 만큼 비워진 공간 안에 위안과 위로를 받는 것이 서편제인 것 같아요. 그 작품은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


Q. 수많은 작품을 했고 한 작품마다 애정이 있겠지만 유독 더 안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서편제’이죠. 물론 인터뷰를 하고 제가 작품을 계속해서 더 하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서편제’는 첫 무대 섰을 때 잊지 못해요. 25명 관객이 전부였어요. 숫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제 기억 속에 그 무대가 가장 뜨거웠어요. 저 스스로도요.

Q. 무대에 막이 오르고 배우가 연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관객 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몇 명 없으면 당황하지 않았어요?
울컥하기는 했죠. 첫 곡이 ‘살다 보면’ 이라는 곡이었는데 울면서 불렀던 기억이 나요. 그때 당시에 초연이었을 때죠. 국악인 이자람 씨, 자람 언니가 국악인으로서 계속해서 길을 걸어오셨고 워낙 훌륭한 분이셨고 포커스도 많이 맞춰져 있었어요. 그건 당연한 거에요. 어쩔 수 없는 거고요. 2006년부터 작품을 했다 하지만 아직 신인이었고 한참 달릴 때이긴 하지만 낮 공연이었나요. 그 전날 자람 언니 때는 꽉 찼었어요. 저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그런데 정작 객석의 다른 분위기를 봤을 때 울컥하면서도 ‘아, 내가 점점 나의 진심을, 내 열연으로 토해내서 채워나가리라’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죽을 것처럼 열심히 한다면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공연에는 전석 매진이었어요. 제가 어떻게 잊겠어요. 잊을 수 없죠.

Q. 이번에는 초록 괴물이에요. ‘위키드’에서 엘바파 역을 맡았죠. 강렬한 에너지와 인상, 누가 봐도 제격인 역학인 것 같아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되고 어땠어요. 데뷔 10년 차에 만난 캐릭터이기도 해요.
또 겁이 났어요. 음…겁이 먼저 나요. 아마 제가 대한민국 여배우 중에서 오디션을 제일 못 보는 사람일 거에요(웃음). 너무 떨어서요. 연습 시작했을 때 떨고, 첫 공연 때도 떨고요. ‘왜 나는 항상 이렇지? 이것밖에 안 되지?’ 자학 아닌 자학을 많이 하고 이게 저한테 좋지는 않은데 매번 그러더라고요. 제가 저 자신을 아직 믿지 못하나 봐요. 혼자 계속 저를 다그쳐요. 그런 사람이다 보니 처음 데뷔했을 때랑 똑같아요. 달라진 것은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고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관계자분들과 익숙해진 것뿐이지 작품을 만날 때는 똑같아요. 10년 전이랑요. 심장 약 먹고 올라간 적도 있어요. 잘 안 믿으시겠지만 겁이 많이 나요. 제가 걱정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하던 대로 똑같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려야죠.
 
Q. 함께 작품을 하게 된 박해나, 글린다 역을 맡은 정선아, 아이비 씨는 어때요?
선아라는 친구는, 정선아는 정말 예뻐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부자나라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장난꾸러기 공주님 같아요. 사랑스러운 배우에요. ‘드림걸즈’, ‘아이다’ 때도 만났기 때문에 너무 잘 아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기대가 돼요. 무대에서 만났을 때 어떨지. 아이비 씨는 너무 훌륭한 가수였고 지금은 또 뮤지컬 배우로도 꽤 하셨고요. 만났을 때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해나는 제가 의지하는 배우에요. 인품도 좋고 인성도 바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아요.

Q. 뮤지컬 무대에서도 남자배우들의 파워가 상당했었는데 점점 여배우의 힘도 만만치 않아요.
어쩔 수 없이 인정 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너무 멋있으신 분들,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저 같아도 그럴 같아요. 그런데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죠. 그런데 요즘은 여배우들에게도 무대의 기회가 열려있을 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또 다른 역할을 했을 때 믿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욕심나는 작품의 캐릭터도 있을 것 같아요. 남자, 여자배우 말고 캐릭터만 봤을 때요.
딱 두 개 있는 것 같아요. ‘헤드윅’의 ‘헤드윅’이랑 ‘스위니 토드’에 ‘스위니 토드’요. 저는 남자 역할에 관심이 많아요.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꿈처럼 남겨두고 있죠. ‘스위니 토드’는 뭐랄까 그 안의 가지고 있는 광기, 1차원적이 아니잖아요. ‘헤드윅’은 처음에 영화로 접했을 때 충격이었어요. 혼자서 끌고 나갈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나는 과연 혼자서 끌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Q. 영화 ‘간신’으로 스크린에 도전을 했어요. 장녹수 역을 맡았었죠. 장녹수를 연기한 배우는 참 많아요. 차지연이 연기하려고 했던 녹수는?
정말 할 이야기가 많아요. 민규동 감독님이 당시에 제가 하고 있던 공연을 보고 저를 캐스팅하셨어요. 너무 아쉬운 건 첫 번째는 연기 하는 건 비슷하지만 아예 장르 자체가 다르고 현장도 다르잖아요. 그것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어색해했던 것 같아요. 대범하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아요. 당시 상황도 어려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을 촬영을 못 했어요. 메인 신이라고도 볼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하고요. 연산군의 어머니에 대한 한을 풀어주면서 제가 피 적삼을 입고 소리하고 춤 추면서 풀어내는 것이었어요. 사실 이 장면 때문에 캐스팅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지금까지의 장녹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죠. 아직까지 마음에 많이 남아요.


Q. 개봉을 앞둔 영화 ‘해어화’ 에서 국민가수 ‘이난영’으로 출연을 했어요. 기생 ‘소율’역의 한효주, ‘연희’역의 천우희가 선망하는 대상이자 갈등의 계기를 주는 중요한 인물이에요. 두 번째 작품에서도 한복을 입고 노래를 하는데 전작과는 또 다르잖아요.
(웃음) 제가 굉장히 골격도 크고 서구적인데 한복을 자주 입게 되네요. 하하하. ‘해어화’는 분량을 떠나서 이 영화를 하면서 ‘이난영’이라는 선생님, 장인, 이 분의 보컬에 대해 알게 됐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트로트, 옛날 노래라고 접근을 했는데 그분에 대해서 알게 되고 공부하고 음악을 들어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노래 장르도 너무 다양하고 그 곡마다 분위기가 발성이 바뀌고요.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이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마술사 같았어요. 제가 흉내를 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흉내를 잘 못 낼 정도로 너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이런 분을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도 정말 영광이고요.

Q. 차지연을 꿈꾸며 뮤지컬 배우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음…지금 저도 달려나가는 중이고 과정 중에 하나일 테고요. 결과로 봤을 때 10년을 했고 방송을 하면서 화려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만 보일 수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은 저도 10년 만에 이룬 일이고 10년 전에 시작했을 때 저는 어떻게 보면 일반인이었고 그냥 뮤지컬을 사랑하는 배우였어요. 속된 말로 빽도 없고 연줄도 없고 돈도 없고요. 그냥 앞만 보고 쭉 달렸던 것 같아요. 이제 조금씩 대중분들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어찌 보면 저도 이제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고될 것 알고 서러움을 당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단숨에, 라는 욕심보다는 만나게 되는 작품에 꾸준히 꾸준히 하나씩 성실하게 하다 보면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거든요. 그렇게 달렸으면 해요.

Q. 차지연의 키워드 속에 꼭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와, 이 질문은 처음 받아봐요. ‘롤모델’ 이런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의미라 한다면 배우로서, 보이는 직업으로서 쓰이고 싶겠지만 일상적인 생활을 살 때도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좋은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갈망하는 것이거든요. 무대 위에서도 멋지고 아래에서도 멋진 사람이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많은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어서 저 또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Q. 지연 씨의 롤모델은요?
저는 ‘틸다 스윈튼’이요. 변화 무쌍한, 너무 멋있지 않나요? 되게 닮고 싶어요.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우훈
의상: 레미떼, 다홍, 앤디앤뎁
주얼리: 바이가미
슈즈: 할리샵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가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건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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