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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척사광의 쓸쓸한 죽음…시청자 ‘눈물 글썽’

입력 2016-03-23 10:14  


[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한예리가 마지막 존재감을 발휘했다.
 
3월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마지막 회에서는 서슬 퍼런 복수의 칼을 휘두르는 척사광(한예리)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무명과 이방원(유아인)을 죽이기 위해 나타난 척사광은 이를 막는 이방지(변요한)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됐다.
 
척사광의 눈빛과 움직임은 예전과 달랐다. 더욱 매섭고 날카로워졌다. 치명적인 공격을 받고서도 당황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데 머뭇거림조차 없었다. 척사광은 이를 두고 “지킬 것이 없으니 망설임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잃은 척사광의 눈빛은 슬프고 또 결연했다.
 
척사광의 복수의 칼날이 향한 사람은 다섯이었다. 척사광은 분노를 표출하며 복수의 대상인 “무명,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을 차례대로 말하며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이방지와 무휼(윤균상)은 척사광을 막아섰고, 결국 척사광은 그들의 칼에 베이며 최후를 맞게 됐다.
 
마지막으로 척사광은 “강한 검술을 가지고도 결국 아무도 지키지 못한 죄인”은 자신이라고 말하며 아픔을 토해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척사광의 소박한 꿈마저 이뤄질 수 없었던 세상. 이방지는 “당신 잘못이 아니요. 세상이 이상한거다”라고 말하며 척사광을 위로했다. 척사광은 “고맙습니다. 죽여줘서”라고 마지막 말을 전하며 눈을 감았다.
 
‘육룡이 나르샤’ 속 척사광은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릭터였다. 첫 등장부터 곡산검법의 계승자가 여인이었다는 반전을 쓰며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애틋한 순애보를 그렸다. 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는 척사광의 삶을 무참히 짓밟았고, 끝내 서슬 퍼런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는 마지막 모습으로 서글픈 여인의 삶을 마감했다.
 
한예리는 매 등장마다 임팩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척사광의 사랑과 애틋한 면모를 그려내는 섬세한 연기는 안방극장을 울렸으며, 강력한 무사로서의 아우라는 화려한 액션과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빛났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22일 50부작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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